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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1 격주간 제92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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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4-H 탐방] 농심은 기본!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쑥쑥 성장 |
전북 익산지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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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곤 교장> |
긍정·열정·배려를 기반으로 청소년 육성에 힘쓰는 익산지원중학교(교장 고유곤·전북 익산시 고봉로 67)에는 농심을 배양하며 체험활동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익산지원중학교4-H회(지도교사 이정우)가 있다.
익산지원중4-H회는 청소년들의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한 학교생활을 도모하고자 2012년에 조직되었다. 익산지원중4-H회는 현재 1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회원 30여명 정도가 활동하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학교 개학이 늦어지면서 신규 회원이 등록되지 못했다고 한다. 향후 정상적인 개학이 이루어지면 회원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익산지원중4-H회의 활동은 매주 수요일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전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4-H회원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4-H이념, 서약 등을 익히는 활동은 기본, 교내외 봉사활동 및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교 축제 등에서 4-H부스를 운영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4-H홍보대사 활동에도 앞장선다. 부스를 이용할 때 회원들은 4-H활동을 통해 배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슈링클스를 이용해 학생들로 하여금 체험활동을 하게 하기도 하고 버튼 제작기를 활용해 4-H배지를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세월호 배지를 만들어서 전교생에서 나눠주기도 했다.
익산지원중4-H회원들은 농업과제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한다. 텃밭활동을 통해 블루베리, 상추, 고구마 등을 심고 관리하고 있다.
농업체험활동 중 두드러지는 활동은 개인 화분 과제활동이다. 4-H회원들은 다육이 화분을 구매해 교무실, 교실 등에 비치하고 회원들은 1년 동안 담당자를 배정해 관리하는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책임감과 함께 농심을 배워나간다. 이정우 지도교사는 농업·농촌 과제학습을 통해 해마다 조금씩 변화하는 청소년들을 볼 수 있어 아주 의미있는 활동이라 말한다.
머그컵 만들기, 목공체험으로 쟁반, 원목 책상 만들기, 도우아트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는 지원중4-H회원들은 체험활동 결과물을 연말 지역축제와 연계해 전시하는 부스활동도 겸한다.
익산지원중4-H회원들은 도단위 교육에 참여하며 성장의 기회를 갖고 있다. 전라북도4-H에서 주관하는 농촌체험학습을 연 1회 참여하고 있는데, 2박 3일간 진행하는 농촌체험활동은 농촌이해 활동을 포함해 리더십과 4-H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게 한다. 회원들은 도내 타학교4-H회원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인적네트워크를 확정하고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다앙한 활동을 펼치고 이에 대한 성장이 있다보니 학교에서 바라보는 4-H활동의 신뢰도 두터운 편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 청소년단체의 외부활동이 많이 제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H활동에서는 큰 신뢰를 가지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원해주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4-H이념을 생활속에 적용하며 나눔과 배려를 익혀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4-H활동이 건강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정우 지도교사의 소망처럼 건강한 학교생활을 통해 우리 사회의 리더로 성장해가는 익산지원중4-H회원들이 되기를 바라본다.
김상원 기자 sangwonds@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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