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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5 격주간 제92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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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 분야 피해 대책 마련 |
친환경농산물·화훼 소비, 외식·수출, 농촌관광 크게 위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2일 설명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농식품 분야 영향 및 대응상황을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농식품 분야 영향을 ① 농산물 소비 ② 외식·수출 ③ 농촌 경제로 나눠 현황을 파악했다. 먼저 농산물 소비의 경우 농산물 수급상황은 대체로 양호하나, 화훼·친환경농산물 소비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입학·결혼·교회 등 각종 행사·모임 취소로 인해 2월부터 화훼소비 감소 및 가격 하락으로 나타났다. 장미의 경우 작년에 비해 30% 가격이 하락했다.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에 공급 예정이었던 친환경농산물 중 저장성이 낮은 품목 약 800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식·수출 관련 국내 경제활동은 위축되고, 수출여건 악화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외식업계 매출은 업종별로 전년 대비 최대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뷔페, 패밀리레스토랑, 외식 등의 피해가 큰 편으로 조사됐다.
항공편 축소 및 운송비 상승 등 물류여건 악화, 해외 판촉·마케팅 행사 취소 등으로 농식품 수출농가 및 업체의 부담이 크게 발생했다.
농촌 경제 관련해서는 농촌 관광·체험·판매·가공 등 농가 수입원이 감소했다. 농촌 민박·펜션·체험 예약취소 등 농촌 관광객이 전년 대비 방문객 81%, 매출액이 69% 급감했고 농업인·법인이 운영하는 농산물·가공품 판매장 및 안테나숍 등 운영이 위축되거나 중단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 향후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6면 참조〉
김상원 기자 sangwonds@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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