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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격주간 제92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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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 소리] 꿈 없던 고등학생, 지금은 꿈 많은 대학생 |
- 4-H활동으로 빛나는 나의 성장기-
신 혜 원 (전국대학4-H연합회 감사 / 영남대학교4-H회)
2014년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라는 농업계열 특성화고로 진학하게 되었다. 1학년 때 담임이자 4-H를 담당하는 최고은 선생님의 권유로 대구광역시 4-H행사에 따라가면서 4-H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열심히 활동하여 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4-H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나도 열심히 해서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학년이 되어서 4-H회에 바로 가입을 했다. 선생님은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그린배낭연수를 권유해주셨고, 중국으로 가서 전국에서 모인 친구들과 활동을 하면서 4-H에 대해 더 알 수 있게 되고 흥미가 생겼다. 중국을 다녀온 후 4-H활동을 더 열심히 하였고 그 해 한국4-H본부에서 표창장도 받게 되었다. 3학년 때는 회장을 맡게 되면서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텃밭도 가꾸고 여러 가지 만들기 체험을 해보면서 대구광역시 4-H과제경진대회에도 참가하며 지·덕·노·체의 이념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대학 진학을 하게 되면서 대학 생활에 집중하고 싶어 4-H를 잠시 떠났다. 고등학교 4-H활동을 하면서 원예치료 및 원예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던 터라 영남대학교 조경학과에 진학했고, 다육식물 관련 사업을 시작으로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러한 자격과 경험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을 진행하면서 3년이 흘렀다. 자유학기제 수업을 하던 중학교 옆 고등학교 텃밭에 ‘4-H개인과제’라고 적힌 팻말을 보고 다시금 4-H를 하면서 즐거웠던 추억들이 떠올랐다. 2019년 여름, 대학생은 4-H활동을 어떻게 하는지 의문이 생기게 되었고, 대학 진학 후에도 4-H활동을 하는 고등학교 선배에게 연락하여 대학4-H 서울아카데미에 가입 신청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서울아카데미에 입회하고 난 후 첫 활동으로 농촌봉사활동을 참여하게 되었다. 모르는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면서 다시 4-H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그 이후 4-H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대학4-H총동문회 선배님들과 함께 한 한마음캠프에서 선배님들을 뵙게 되어 과거에 영남대에서도 4-H가 있었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영남대학교에도 4-H를 부활시켜 친구들과 함께 4-H운동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였다. 선배님들도 기뻐하시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겠다고 하셨다. 10월에 진행된 대학4-H 3차 리더십캠프에 참가하면서 다육식물 색모래 화분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고 수업을 하며 배우고 익힌 것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나 또한 부족한 점을 배우며 발전하였다.
주변의 권유와 믿음으로 나는 58대 전국대학4-H연합회의 감사가 되었다. 4-H에 대한 열정으로 2020년에도 전국대학4-H연합회 감사로서 최선을 다하며, 4-H운동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그리고 한마음캠프를 다녀온 후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아 영남대학교 4-H의 역사를 배우고 그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4-H에 관심이 있던 친구들과 함께 2020년 새롭게 다시 4-H 농촌연구회 동아리를 신설하였다. 서로 힘을 합쳐 많은 경험을 하고 성장하여 4-H와 사회와 우리나라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동아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4-H활동을 하였던 시간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고 ‘4-H, 그게 도대체 뭐길래 열심히 다니니?’라는 질문에 ‘4-H는 활동마다 배움이 있고 성장하는 곳’이라는 대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4-H에서 지·덕·노·체의 이념으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해 발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전국대학4-H연합회, 영남대학교 4-H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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