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1 격주간 제657호>
<우리 학교 4-H> 알아가는 즐거움 4-H!

성일여자고등학교 박원희

우리 성일여자고등학교 4-H는 일주일에 한번씩 ‘팬플루트’라는 악기를 배운다. 이 악기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도 친절히 잘 가르쳐 주시고 어찌나 잘 부시던지. 모두들 처음 보고 배우는 악기라 마냥 신기했고 악기 잡는 것이나 불어보는 것 등 하나하나 생소했다. 어설프지만 모두들 최선을 다해 배우는 모습이 정말 내가 다 자랑스러웠다.

배움 통해 기쁨 느껴

어렵고 힘들긴 하지만 하나하나 씩 배워가는 만큼 보람을 느끼고 모두 어색하기만 했던 선배님들과 또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지면서 더 친해지고 단합도 잘 되가는 것 같다.
그리고 학교 C.A시간에 우리 4-H는 학교 정원에서 잡초를 뽑는다. 정원에 잡초를 뽑으면서 풀들도 가꾸어 보고 예전에는 보지도 못했던 곤충들도 보고 잡초의 생김새 등 많은 것을 알고 배웠다. 그리고 지렁이가 우리에게 얼마나 이로운지를 알게 되었다.
예전에 친구들과 모여서 잡초를 뽑고 있는데, 지렁이 한 마리가 나오는 것 이었다. 친구들과 난 얼마나 놀랬는지 모른다. 옆에서 우리들을 지켜보고 계시던 수학 선생님께 지렁이가 있다고, 징그러워서 하기 싫다며 응석을 부렸다. 하지만 수학 선생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렁이가 있다는 사실은 이 땅이 살아있다는 뜻 이예요.”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4-H가 얼마나 좋은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그것을 듣고 나와 친구들은 4-H의 의미에 대해 더욱 더 잘 알게 되었고 자연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단장으로써 또 하나의 회원으로써 4-H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저번 축제 때에도 각 동아리마다 바자회를 하는데 우리 4-H는 나에겐 필요하지 않지만 남에겐 꼭 필요할 만한 물건들을 준비해 왔다. 선배들은 후배들을 위해 참고서나 자습서를 가져 왔고, 나와 친구들은 작아져 입지 못하는 옷 들이나 감명 깊게 읽은 책, 필기도구 등을 가져왔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과일꼬치와 샌드위치를 팔았다.
바자회 준비하는 내내 같이 재료를 사러 시장도 가고 4-H를 알리기 위한 플랜카드도 만들면서 각자가 맡은 일에 열심히 하는 보고 나도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었다.

교제·나눔의 즐거움

축제가 끝난 후 우리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다같이 식사도 하고, 친교의 시간도 가졌었다. 선배들은 우리에게 좋은 것들도 많이 보여주고 좋은 이야기들도 많이 해줬다. 이렇게 단체 활동을 하면서 서로 협동심과 책임감,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의지력과 노력하는 모습을 기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지금은 처음 4-H에 들었을 때 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기고 자연을 좀 더 잘 가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좀 더 많은 활동을 하면서 4-H를 알리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깨우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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