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1 격주간 제916호>
[신년사] 도전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4-H인이 되길
이 기 양  한국4-H국제교류협회 회장

사랑하는 4-H회원 그리고 지도자 여러분!
2019년은 글로벌 및 한국4-H운동에 큰 획을 그었던 한 해였습니다. 모두가 기억하다시피 제주도에 국내외 4-H인 8,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4-H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우리 4-H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글로벌4-H운동이 발전하기 위해 청년들의 참여를 촉구하며 한 걸음 더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의 4-H국제교환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아시아 국가들로만 구성된 아시아IFYE협회가 공식 출범했고,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선정되어 아시아IFYE활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됐습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어떤 성과나 결과가 도출된 뒤에 노력 없이 저절로 발전하는 일은 없다는 말입니다. 4-H금언인 ‘좋은 것을 더욱 좋게’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더욱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삶, 그것이 4-H인의 삶이요 값진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에는 우리 모든 4-H인들이 지난해를 돌아보고 이것을 디딤돌 삼아 올바르고 명확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자신이 더욱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도전’하는 것입니다. 나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주고 성장시켜줄 수많은 일들과 당당히 마주하고 도전한다면 반드시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그 도전이 버겁게 느껴지거나 나를 주저앉히는 짐처럼 생각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도전을 해야 성공이나 실패를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도전하는 자에게 ‘실패’란 없습니다. 바로 그 실패를 이길 수 있는 경험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도전을 두려워하거나 시도하지 않는다면 바로 그것이 실패인 것입니다.
4-H국제교류활동은 ‘도전’을 경험하기에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입니다. 사람들과의 만남, 언어,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 등 모든 것이 도전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의 연속은 국제교류활동을 통해 어느새 즐거움으로 내 안에 자리 잡게 되고, 스스로 성장한 나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현재이자 미래인 학생 및 청년4-H회원들이 4-H국제교류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통해 시대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신년사] 세계적 수준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기관으로 도약
다음기사   [신년사] 변화와 혁신, 도전하는 한국4-H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