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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격주간 제91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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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변화와 혁신, 도전하는 한국4-H중앙연합회 |
이 상 훈 한국4-H중앙연합회 회장
존경하는 4-H회원 그리고 지도자 여러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 4-H를 위해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은 하시는 일마다 뜻대로 이루어지는 희망의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유례없는 가을 태풍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과실들이 많이 낙과되고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져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았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다 정부에서는 WTO 농업분야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으면서 관세 및 보조금 등에서 많은 혜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개도국 지위 포기에 따른 피해는 농업·농촌 전체에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4-H정신으로 지금껏 잘 이겨냈듯 앞으로도 슬기롭게 대처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농업을 여는 4-H청년농업인!’이라는 주제로 제48회 4-H중앙경진대회를 도심 한복판 서울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미래농업을 책임질 청년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에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지키고 의미 확산과 일회성이 아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토론문화를 만들기 위해 청년농업인 정책토론회를 비롯해 4-H의 전통과 지·덕·노·체 이념을 되새길 수 있는 야영대회가 계획돼 있습니다.
사랑하는 4-H회원 여러분.
한국4-H운동의 새로운 변화는 청년농업인으로부터 시작이며, 미래농업의 주인이라는 우리가 농업활성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도전정신, 열정, 4-H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회원들이 함께 개척해야 합니다. 그 선두에 한국4-H중앙연합회가 있겠습니다.
4-H회원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제가 누구보다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변화와 혁신 그리고 도전한다면 이루지 못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농업인의 대표성을 가지고 회원 여러분과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며 함께 가겠습니다.
지금의 농촌은 많은 청년들이 도시로 나가고 청년농업인 수는 매년 급감하였습니다. 하지만 농촌을 지키고 있는 여러분이 4-H를 이끌어 낼 힘의 원천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선배님들이 그랬듯 희생과 봉사정신을 이어받아 4-H 지·덕·노·체 이념을 전파하고 회원들이 보다 나은 농촌생활을 하며 대한민국 미래농업을 이끌어나갈 지역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앞으로 한국4-H중앙연합회는 항상 회원들과 함께 할 것이며 4-H이념과 함께 대한민국 농업의 역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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