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 격주간 제915호>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4-H가 석권
농업부문 12명 수상자 전원 4-H회원·지도자로 선정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에서 농업부문 수상을 4-H회원과 지도공무원이 모두 휩쓸었다.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시상식에서 이치훈 전 전라북도4-H연합회 회장이 농업부문 대상(대통령 표창)을 차지했다. 대상을 포함해 청년농업인4-H회원 11명과 지도공무원 1명 등 12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4-H활동을 통해 농업에서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는 농업부문 수상자들의 활동과 공적내용을 살펴본다.

대상_ 대통령 표창
이치훈 전 전라북도4-H연합회 회장·전북 정읍

한우 사육관리시스템을 선진화해 지역사회 신기술을 선도하며 지역 한우 브랜드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한우 600두, 벼농사 30ha, 조사료 100ha 등 영농 규모화를 실현해 연매출 20억원을 달성했다. 한우 개체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가축사료 급여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병해충 방제 및 조사료 파종에 농업용 드론을 이용하는 등 농업 신기술 도입에 적극 나섰다. HACCP 인증을 받아 청청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였으며, 쌀 친환경 인증을 통한 계약재배로 학교급식을 납품해왔다. 전북 총체보리한우조합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한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특별상_ 국무총리 표창
김일중 경기도4-H연합회 감사·경기 용인

지역 특성에 알맞은 농업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채소 재배 등으로 지역 농업기술 향상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딸기를 활용한 6차산업 아이디어 보급 및 인기 체험농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9,200㎡의 딸기농장에서 연간 18톤을 생산해 연매출 1억7,000만원을 올리고 있으며, 체험농장에는 연간 9,600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농산물 가공 자체 브랜드 ‘촌스럽게’를 론칭하면서 2,000만원의 연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 청년농업인 농장과 연계한 로테이션 프로그램(오이피클, 곤충, 딸기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100인의 청년농부에 포함됐다.


본상_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김유선 경상남도4-H연합회 여부회장·경남 함양

‘딸기엄마양파아빠’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다양한 농수산물 가공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활발한 SNS홍보 및 세심한 고객관리로 직거래 비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높은 인지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딸기 시설하우스 6,000㎡ 및 양파 30,000㎡를 재배하며 연매출 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고령화된 마을 어르신과 귀농인, 청년농업인의 잉여농산물을 수매 후 가공 판매하여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귀농귀촌 우수농가로 지정되어 예비 귀농인들의 멘토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본상_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최선아 충청북도4-H연합회 부회장·충북 충주

친환경농법 개발 및 농업생산경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는데 노력했다. 과수원 2.3ha를 운영해 친환경 사과를 연간 80톤 생산하고, 유기농 벼 1.0ha를 재배하여 연매출 3억원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자재를 공동 구매하는 한편, 친환경 살충제, 살균제, 영양제 등을 직접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농업생산경비를 20%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사과즙, 건조사과, 사과시럽 등 2차 사과가공제품을 생산해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본상_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안다섬 전라북도4-H연합회 부회장·전북 장수

오미자 7,000㎡, 사과 2,500㎡, 블루베리 1,100㎡ 등 협업영농을 하고 있다. ‘장수발효사랑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영세농의 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강소농, 체험가공교육, e-비즈니스 교육 등 각종 교육을 수료했으며, 법인 내 조합원에게 발효효소지도사 교육을 실시해 조합원 5인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전북 삼락농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 쌀 전달식, 한마음대회, 불우이웃돕기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본상_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김민태 아산시4-H연합회 회장·충남 아산

수도작 생산·가공·유통 일원화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했으며, 첨단농업기술의 도입으로 지역농업·농촌의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왔다. 수도작 친환경단지 7㏊, 직거래용 고품질쌀 27㏊를 재배하여 연매출 12억원을 올리고 있다. ‘밥맛좋은 인주쌀’, ‘어진농부’ 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 직거래(직판장, 온라인스토어팜)로 고품질 쌀을 전량 판매하고 있다. 무인자동적재시스템 도입으로 1인 도정 운영시스템 구축,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무인자율주행방제로 완전자동화시스템을 구현했다. 20여명의 청년농업인이 출자해 한국영파머스클럽 로컬푸드&카페매장을 개장하기도 했다.


본상_ 농촌진흥청장 표창
이성국 경상북도4-H연합회 감사·경북 성주

참외 2㏊(하우스 30동)를 운영하면서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끊임없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인증을 기본으로 하는 특화된 천지회작목반을 조직해 농작업 환경개선과 시설 현대화를 유도하는 등 친환경농업 실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설현대화 및 농업교육장을 신축하여 참외연구개발 및 지식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지역의 주요 청년연합회 임원을 맡아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 생필품 나누기 등 지역봉사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본상_ 농촌진흥청장 표창
이정대 양주시4-H연합회·경기 양주

국내 양돈업계에서 스마트 축산의 대표적인 모델을 제시했으며, 신기술 보급과 교육으로 농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2층형 축사에 모돈 400두를 키우면서 양돈 ICT장비 및 기자재 판매를 하며 연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일관사육으로 농장 성적을 2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폐사율을 1% 미만으로 대폭 낮췄다. 매년 양돈선진국(덴마크, 네덜란드)의 교육 출장과 VIV(세계축산박람회) 방문, 선진국의 엔지니어 기술진과 컨선턴트 초대 등으로 신기술을 받아들이고 있다.



본상_ 농촌진흥청장 표창
서정효 대구광역시4-H연합회 회장·대구

체험·교육 농장운영과 교육, 컨설팅 활동으로 도시농업 확산에 기여했으며, 지역사회활동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이바지했다. 창업농으로 출발해 꾸준한 자기계발과 연구로 도시농업발전에 기여했다. 농장규모는 5,000평에 이르며, 도시농업농장을 250 가정에 분양했다. 도시농업 농장운영으로 연 3,000명 이상의 체험객과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 ‘농사직방’ 채널을 운영하는 한편, 농업영상콘텐츠 개발로 농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본상_ 농촌진흥청장 표창
김민영 화순군4-H연합회 회장·전남 화순

작두콩 재배 및 가공, 판매 등 농업의 6차 산업화 시도로 지역농업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작두콩 1만3,300㎡을 경작하고 있으며, 가공식품으로 작두콩 차를 30,000㎏ 생산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가공원료의 차별화를 위한 작두콩 무농약 재배 인증을 받았으며, 책임 있는 가공품 생산을 위해 식품제조가공업 등록도 완료했다. 지난 5년 동안 1,6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해 선행을 펼치고 있다. 화순군 국화향연 축제장 조성, 화순군 방범 활동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본상_ 농촌진흥청장 표창
선기환 횡성군4-H연합회·강원 횡성

후계농업인에서 정예농업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지역 축농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선도 농가가 되기 위한 꾸준한 과학영농 학습에 매진해 한우 812두를 키우고 있으며, 연매출은 10억원에 이른다. 2014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이후 424두였던 규모를 현재 812두의 규모로 확대했다. 육가공 공장 견학 및 체험활동, 뉴질랜드 선진 축산 농가 해외연수, 횡성한우 사관학교 교육 수료, 청년농업인4-H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횡성한우 브랜드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습득했다.


공로상_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윤명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농업후계인력 양성 및 4-H 육성을 통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했다. 경남 청년4-H회 조직을 활성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2017년 회원 435명을 올해 683명으로 늘렸다. 농업박람회와 연계한 청년농업인 소통 컨퍼런스 개최를 통한 전문농업경영인으로의 역량강화에 기여했다. 사이버 e-비즈니스 교육 및 정보화농업인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2019년 4-H회원 활동 실태 및 의식조사 〈학생4-H회원〉
다음기사   [이 달의 시] 첫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