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1 격주간 제657호>
‘전통식품 떡’ 이색간식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우리 전통식품의 대표주자인 ‘떡’이 커피·과자·아이스크림과 만나 이색 간식거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최신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스타벅스커피의 서울 무교동, 광화문, 소공동 지점에서는 지난 4월부터 경기미로 만든 떡이 판매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케이크나 빵 등 베이커리류가 커피와 어울리는 음식으로 판매되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전통적 개념의 떡 판매를 도입한 것. 스타벅스 한 관계자는 “외국인과 여성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조만간 떡을 판매하는 지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도 떡이 어우러진 제품들이 새로운 여름철 간식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기린은 올 여름을 겨냥해 ‘인절미바’를 출시했다. 찹쌀가루로 만든 쫄깃한 떡에 콩가루를 입힌 후 초콜릿으로 코팅한 퓨전제품이다.
롯데제과도 전통재료 찹쌀떡으로 아이스크림을 감싼 ‘한떨기’를 선보였다. 기린의 한 관계자는 “쌀을 이용한 과자를 전문으로 생산하다 보니 아이스크림에도 떡을 접목하게 됐다”며 “현재 훼미리마트의 판매량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자의 맛을 돋우는 데도 떡이 이용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쫄깃쫄깃 찰떡파이’를, 청우식품은 ‘찰떡쿠키’를 내놨다. 찰떡파이는 기존의 초코파이에 찰떡을 가미한 제품이며, 찰떡쿠키는 부드러운 쿠키 속에 찰떡을 넣은 제품이다. 롯데제과의 한 관계자는 “떡을 이용한 제품은 쫄깃한 식감 때문에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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