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격주간 제913호>
2018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다문화 출생아 비중 5.5% 역대 최고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6일 통계청(청장 강신욱)이 발표한 ‘2018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가정 출생아 수는 1만8,079명으로 2017년보다 2.0%(361명) 감소했다. 2012년(2만2,908명) 최고치를 기록한 뒤 6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출생아 가운데 다문화 출생아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전체 출생아가 32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8.7% 감소한 데 비해, 다문화 부모의 출생아는 2.0% 감소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다문화 출생아 수는 경기(4,851명), 서울(3,097명)이 많았으며, 지역별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북(7.7%), 제주(7.4%), 전남(6.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문화 출생아 부모 국적은 어머니의 경우 베트남이 35.6%로 가장 높고, 중국(20.8%)과 필리핀(6.9%)이 뒤를 이었다. 아버지의 국적은 중국이 7.6%로 가장 높고, 미국(5.5%)과 베트남(2.9%)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3,773건으로 1년 전보다 8.5%(1,856건) 증가했다. 2018년 전체 혼인은 25만8,000건으로, 이 가운데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2%로 전년보다 0.9% 늘었다.
 정동욱 기자 just11@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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