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1 격주간 제910호>
25개국 청년들이 함께 한 ‘세계 청년4-H 제주선언’ 의미
8,500여명이 운집되어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5개국 청년대표들과 함께 울려펴진 ‘세계 청년4-H 제주선언’은 청년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주체이자 미래의 희망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선언문을 돌아보며 어떤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첫째, 이번 세계 청년4-H 제주선언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세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힘이 있는 존재로 스스로 선언했다는 점이다. 청소년과 청년은 미성숙한 존재가 아닌 이미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갈 수 있는 잠재력이 내재되어 있음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천명했다. 어리고 연약한 존재가 아닌 긍정적 변화를 위한 실천력이 있는 존재로 정의했다.
둘째, 청소년과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국가의 경계를 넘어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의 책임을 다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UN이 제시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고 한 것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청소년과 청년들이 현 시대에 마주한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 환경오염 그리고 정의 등 여러 문제들을 방관자적인 태도가 아닌 주체적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셋째, 이번 선언문을 통해 글로벌4-H네트워크내 청년분과 개설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는 4-H청년들로 하여금 국내 무대를 넘어서 국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식적 채널을 만들어주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향후 글로벌4-H네트워크 이사회 등을 통해 본격적인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선언을 발표한 청년대표 5인은 다음과 같다.
이상훈(한국), 해나 락소넨(핀란드), 치유안 챙(대만), 다니엘 바얀 벤에이(탄자니아), 나탈리 슬로안(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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