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대신중·고등학교(교장 김세흠)는 지난 8일 여주시청 앞에서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일일초(매일꽃) 나눔의 행사를 열었다.〈사진〉
이번 나눔행사는 올해 대신중·고등학교 학교교육과정과 여주시 학교4-H회에서 제시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4-H과제물인 일일초 재배를 통해 결실을 얻은 결과를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사이다.
작은 밀알의 꽃씨를 파종해 꽃이 개화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생명탄생 과정의 소중함을 느끼며, 아울러 꽃을 통한 밝은 학교활동으로 학교 내의 폭력과 왕따 현상을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교실 수업의 혁신으로 획일적 구조에서 벗어나 듣고, 생각하는 현실적 교육에 기여하며, 자신의 계발과 창의력을 배양시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혜인 대신고4-H회장은 “4월에 처음 시작할 때는 흙을 만지고 매일 물을 주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일이 많아 힘들었지만, 꽃이 피는 과정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고, 꽃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기쁨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며 ‘꽃나눔, 인사나눔, 사랑나눔’으로 웃음꽃이 만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김세흠 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노출된 우리 학생들이 잠시 쉬어가며 꽃을 가꾸고 4-H정신을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대신중·고등학교는 올해로 6번째 화초 나눔의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내 원예 심리프로그램으로 학생 정서 순화와 심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석현 대신고4-H회 지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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