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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격주간 제90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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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보통 사람들의 전쟁 |
4차 산업혁명시대, 과연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까
기계와의 일자리 전쟁에
직면한 우리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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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의 전쟁」 |
기술 혁명은 왜 우리의 삶을 발전시키기보다 위협에 빠뜨리는가?
보통 사람의 일자리가 기술로 대체되는 현실을 추적한 심층 보고서 ?보통 사람들의 전쟁?. 지난 10년간 1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미국 여러 도시에서 신규 기업 창업을 도왔던 앤드루 양이 기술 혁명의 심장부인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일자리 전쟁을 생생하게 추적해 기술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변화인 기술 혁명과 노동 시장의 변화로 인공지능, 로봇공학, 자동화 소프트웨어가 미국인 수백만 명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저자는 운전기사, 사무원, 행정원, 상담원, 판매원부터 약사, 외과의사, 법조인, 기자 등 고소득 일자리까지 기술이 어떻게 일자리를 체계적으로 제거하고 있고 이것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고 간결한 문체로 전한다.
몇몇 부유한 주를 빼고, 미국에서 블루컬러나 제조업이 쇠퇴한 주들은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 하고, 실직한 백인 남성들이 대낮에 집에 머무는 동네가 많아졌다.
사람들은 알코올과 약물 중독, 가정 폭력의 증가, 각종 정신질환과 사회부적응자들의 대량 양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에 분노하면서 일자리가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삶이 제대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중요한 요소임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지금보다 더 기계화된 세상을 살아가게 될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저자인 앤드루 양은 미국 주요 도시에서 신규기업 창업과 안정적 운영을 2년간 지원해주는 비영리기업 ‘벤처 포 아메리카’의 창업자이자 CEO다.
지난 11년간 그와 그의 회사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패스트컴퍼니? 등 주요 언론에 소개되었고, 양은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하는 ‘가장 창의적인 비즈니스인 100명’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에는 〈제네레이션 스타트업〉이라는 영화에 기업인으로 출연하고, 미국 상공부의 ‘혁신과 기업가정신 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오바마 정부 시절 백악관으로부터 ‘글로벌 기업가정신 대통령 사절’ 및 ‘변화 챔피언’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브라운대학과 컬럼비아대학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컬럼비아대학 재학 시절에는 ?COLU MBIA LAW REVIEW?의 편집장을 지냈고, 잠시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기업을 운영하면서 ?뉴욕타임스?, CNN, ?와이어드? 등 각종 언론 매체에 출연하고, 하버드와 MIT 등 유수 대학의 초청으로 강연자로 나서기도 했다.
〈앤드루 양 지음 / 흐름출판 펴냄 /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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