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가축통계조사서 밝혀
한우 사육두수가 200만두를 넘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4일 발표한 6월 가축통계조사에 따르면 한우 사육두수는 200만 6000두로 조사됐다. 소모성 질병발생이 소강상태인 돼지 사육두수도 946만 2000두로 확인돼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되기 직전인 2003년 12월 148만두였던 한육우 사육두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6월 현재 217만 9000두까지 늘어났다. 전분기 대비 6.7%,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숫자이다.
특히 한우 숫자는 전분기대비 7.2%, 전동기대비 12.5% 늘어난 200만 6000두로 조사되면서 한육우 사육두수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임신한 암소도 전분기대비 4.8% 증가한 93만 3000두로 확인되면서 향후 증가 가능성을 암시했다.
2005년 12월 900만두에 못 미쳤던 돼지사육두수(896만2000두)는 모돈수의 증가와 산지가격 호조, 소모성질병이 잠잠해지면서 전분기대비 1.3% 증가한 946만 2000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돈수는 지난해 9월 100만두를 넘어선 후 6월까지 102만 2000두까지 증가했다.
복 시즌을 맞아 육계 사육수는 급증했다. 6월 육계 사육수는 8735만 9000수로 3월보다 37.9% 증가했다. 산란계 사육수도 전분기보다 1만 7000수 증가한 5654만 2000수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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