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1 격주간 제898호>
[지역축제마당] 태안 세계튤립축제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펼쳐지는 봄의 향연”




산뜻한 봄의 향기를 가득 입은 ‘2019년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이달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 화려한 날갯짓을 한다.
기해년을 기념하기 위해 축제장 출입구에 제작·설치된 돼지 조형물은 노란색의 꽃으로 꾸며놓아 관람객들에게 연신 즐거운 웃음을 선사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11만5,700㎡를 채운 불두화, 무스카리, 수선화, 히아신스, 겹벚꽃 등 각양각색의 봄꽃이 오감을 만족시킨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터키의 카펫처럼 식재해 놓은 화가의 정원 1경은 강렬한 붉은색으로 화려함을 자랑하고, 2경은 마릴린 먼로와 모나리자의 인물상을 그려놓아 꽃으로 표현한 색다름을 즐거이 감상할 수 있다. 3경은 꽃밭 속의 꽃밭을 자랑하며 그 속으로 직접 들어가 나무다리를 건너며 풍경 속에 녹아들 수 있게 조성해놓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번 ‘2019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2018 태안 세계튤립축제를 방문했던 관람객들이 아쉬워했던 ‘꽃과 함께, 꽃과 같이 찍을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관람객들의 눈높이를 최대한 반영했다.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같이 찍고, 꽃밭에 들어가서 촬영하는 포토존을 다수 만들어놓았으며, 축제 기간에는 LED 빛이 반짝이는 야간개장도 진행되어 낮과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축제장과 꽃들로 색다른 촬영을 할 수 있다.
이토록 화려하게 조성된 축제 내부에서도 눈에 띄는 장소가 있다. 첫 번째는 수선화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수선화 숲, 두 번째는 축제장 내부 연못에 띄워진 튤립이 인상적인 수상정원, 세 번째는 유채꽃과 살랑이는 야자수 잎으로 동화 속에 온 듯한 야자수 길이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축제장을 조성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방문하시는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멋진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 동안 방문하기 어려운 관람객들은 튤립축제에 이어 5월 13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되는 ‘알리움 축제’ 현장을 찾아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늦봄에 개화해 초여름까지 꽃을 피우는 동그란 꽃 ‘알리움’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지난해 가을을 강타했던 핑크뮬리처럼 2019년 봄을 강타할 새로운 잇플라워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축제 관계자는 밝혔다.
2019 태안 세계튤립축제와 알리움축제에 대한 문의는 코리아플라워파크 홈페이지(www.kor eaflowerpark.com) 또는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041-675-5533)로 하면 된다.
  정동욱 기자 just11@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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