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7-15 격주간 제656호> |
|
詩가 있는 풍경 |
|
사물은 이름을 가진 뒤라야 비로소 우리의 의식과 직접적이고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아니, 이름이 있기에 그 사물들은 우리의 의식 속에서 저마다 하나의 존재로서의 의미를 확실히 드러낸다. ‘풀잎’의 경우는 어떠한가. 파릇하고 싱그럽고 앙징스런, 풀내 향긋한 풀잎! 참으로 그 인상과 이름이 잘도 어울린다. ‘풀잎 풀잎…’하고 자꾸 부르다 보면 풀잎과 나 자신이 하나되는 느낌을 갖게 된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