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5 격주간 제897호>
[지역축제마당] 태안 수선화 축제
“봄꽃 여행 계획 미리 세우세요”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와 경칩을 지나 봄기운이 완연하다. 올해 봄나들이 계획은 예년보다 빨리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높아지는 기온에 점차 봄꽃들의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불명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비해 평균 일주일 정도 봄꽃의 개화기가 앞당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가오는 봄, 봄꽃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태안 수선화축제는 어떨까. 충남 태안 네이처월드에서 오는 4월 5일부터 5월 1일까지 수선화 축제가 펼쳐진다. 일찍 봄 여행지를 선택한 관람객들을 위해 현재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도 판매 중이다. 티켓은 3월 말까지만 구매 가능하다.
수선화의 꽃말인 자기애에서 차용해 기획된 이번 태안 수선화축제는 ‘당신의 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흰색과 노란색의 심플한 구성이지만 수선화 품종만 177품종, 200만 구 이상이 축제장을 아름답게 수놓게 된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수많은 꽃들 중 관람객의 마음에 꼭 드는 꽃 한 송이를 찾아 가시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당신의 봄, 태안 수선화축제’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수선화축제의 백미는 총 높이 6미터에 달하는 거대 백자꽃병에 꽂힌 수선화이다. 메인동산에 설치될 대형 백자꽃병은 웅장한 모습으로 수선화축제의 상징성을 더할 예정이다.
태안 수선화축제 준비가 한창인 현장 관계자 말에 따르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피어나는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봄철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이번 수선화축제는 단순히 꽃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연중무휴로 진행되는 빛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일몰 후엔 향기 가득한 밤을 불빛으로 가득 메워 올 봄 최고의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9 제2회 태안 수선화축제’에 대한 문의는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041-675-9200, 7881)로 하면 된다. 정동욱 기자 just11@4-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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