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지난달 2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직업계고 혁신을 통해 고졸취업을 확대하고, 고졸재직자의 후학습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했다.
우리 사회의 ‘대학진학=성공지름길’이라는 인식이 입시경쟁, 사교육과열 등의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있다.
또한 고교졸업 직후 대학진학으로 청소년의 성장경로가 고착화되면서 중소기업의 구인난, 대졸이상의 실업률 상승 등 청년일자리의 구조적 불일치가 심화되고 있다.
학생들은 고교에서 원하는 직업교육을 받기 어렵고, 취업 후에도 열악한 일자리, 낮은 임금 등으로 사회적 자립이 곤란하며(고졸채용 기피), 기업들은 고졸 학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군복무로 인한 이직 우려 등으로 고졸채용을 기피하는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일자리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방안은 청년들의 성장경로를 다양화하고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업 전) 중등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취업 시)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대’하며, ‘(취업 후) 고졸 취업으로도 충분히 자립·성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사회적 뒷받침에 대해 관계부처의 공동 인식 속에서 수립되었다.
특히, 관계부처, 고졸취업 관련 기업, 직업계고 교장, 학생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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