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1 격주간 제894호>
2018년 4-H회원 활동 실태 및 의식조사 〈종합〉

[연재순서]
〈1〉 학생4-H회원
〈2〉 대학4-H회원
〈3〉 청년농업인4-H회원
〈4〉 종합

1. 4-H활동 만족도
학교4-H, 대학4-H, 청년농업인4-H회에서 4-H활동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77.67%의 회원들이 ‘만족’과 ‘매우 만족’을 선택했다.



학생4-H회원들은 ‘활동의 다양성’을 4-H활동에 만족하는 이유로 뽑았으며 대학4-H회원은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청년농업인4-H회원들은 ‘영농에 도움’이 되기에 4-H활동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2. 학생4-H
대부분의 청소년활동이 매우 위축되고, 명맥을 유지하는데 급급한 반면, 학교4-H회를 통한 청소년동아리활동은 규모나 내용면에서 성장·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회원의 참여내용도 2005년에 비해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질적 수준도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경우 학생4-H회원의 연령은 5~19세의 청소년이며, 도시지역이 57%, 소도시가 33%, 농가의 청소년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도시에 거주하는 회원비율이 5% 정도에 불과하며, 확산 속도도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학생4-H는 가입과 활동에 연속성을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설문에 응답한 회원들 중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경우가 7.4%에 불과했다. 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새로 진학한 학교에서 처음 4-H활동을 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일부 학교에서만 4-H회를 두고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제6차 청소년기본계획에서는 PBL (Project Based Learningㆍ프로젝트학습법), Maker, STEAM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핵심역량을 개발하여 창의·융합적 인재를 육성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 4-H에서 강조하고 있는 PBL을 통한 다양한 과제학습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방법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학생4-H회원들은 설문지에 제시한 모든 프로그램들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따라서 학교4-H활동의 내용에 있어서 특별한 제한을 두기보다는 학생들의 선호도, 교사 및 학교의 여건, 주변 활용가능한 네트워크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프로그램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3. 대학4-H
2007년 기준 대학4-H회의 조직수는 9개, 회원은 448명으로 전체 학생4-H회원의 0.7%에 불과했다. 또한 학교4-H회에 비해 참여 프로그램이나 횟수가 매우 저조한 실정이었다. 최근 한국4-H본부를 중심으로 새롭게 대학4-H활동을 늘려나가 2018년 기준 12개 대학 900여명의 회원으로 확대되었다.
응답자 중 4-H회 경력이 1년 미만이 57.7%, 3년 이상인 경우가 18%로 나타났는데, 이는 학창시절 대부분이 4-H회 활동에 대한 경험이 없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회원이 대학에 진학하여 4-H활동을 이어가는데 매우 어려운 여건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회원의 연속적인 4-H회 참여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여겨진다.
대학4-H회는 조직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며, 농촌진흥청 및 한국4-H본부는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참여기회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4-H회도 회원간 소속감을 형성하고 결속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자체적인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하며, 사업의 발굴과 추진, 지원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4. 청년농업인4-H
청년농업인4-H회는 2008년 상한연령을 만29세에서 35세로 확대하였으며, 2018년 만39세로 상향조정되었다.
청년회원 중 77.5%가 학창시절 4-H회에 가입한 경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청시절 회원으로 활동한 경우는 22.5%로 나타났다.
청년회원들 대부분이 월1회 정도의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농업기술·농장경영과 관련된 교육이나 리더십 등 역량개발 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야영활동, 학교4-H지원활동에도 비교적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었다.
청년회원들은 청년4-H회가 추구해야 할 목표로 ‘농촌지역사회 유지와 발전’, ‘전문농업경영인으로서의 역량개발’, ‘농업후계인력 발굴 및 양성’ 등에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현직 농업인이 대부분이고, 농촌지역사회의 핵심적인 후계인력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다양한 청년농업인에 대한 정책이 수립 및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농촌정착 및 지역사회 핵심리더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자체적인 기획력과 사업추진역량을 확보하여 핵심적인 청년농업인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위의 결과는 ‘2018년 4-H회원 활동 실태 및 의식조사’ 일부를 발췌한 내용으로서 전체 내용은 한국4-H본부 홈페이지(www. korea4-h.or.kr) 교육자료실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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