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1 격주간 제892호>
[신년사] 김 홍 국 하림그룹 회장·한국4-H본부 후원회장

4-H정신은 인생의 나침반이자 동반자

4-H가족 여러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밝게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보면서 4-H정신을 되새겨 봅니다.
대부분 새해 설계를 마치셨겠지만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들께는 지·덕·노·체의 4-H정신을 설계의 도구로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아울러 목표를 정하고 힘차게 출발하신 분들도 4-H정신을 길동무로 삼으신다면 도전의 길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진로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이라면 4-H정신을 배우고 4-H활동을 해보기를 적극 권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면 적성에 맞는 일을 해야 하는데, 그 적성을 발견하여 진로를 정하는데 4-H가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4-H정신은 더 이상 농촌 청소년의 계몽이나 농업·농촌 개발을 주창하는 낡은 운동이 아닙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삶의 진리이자, 내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기본원리입니다. 그런 점에서 4-H정신은 삶의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나침반이며 평생의 동반자로 삼아야 할 소중한 친구입니다.
학창시절 외할머니가 사주신 병아리 10마리는 4-H와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운명과도 같은 선물이었습니다. 병아리를 키우면서 영농과제학습을 스스로 익히고, 4-H가 가진 매력에 푹 빠졌던 추억을 되새기게 됩니다.
제가 청소년기에 경험한 지·덕·노·체 4-H정신은 그룹의 경영철학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기본과 상식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하림의 정신입니다.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4-H의 모토는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와 매우 흡사한 정신을 갖고 있습니다.
지·덕·노·체 4-H정신은 지구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 세계 청소년들이 경험해야 할 소중한 가치입니다. 이 소중한 가치를 가슴에 새겨 4-H청소년과 4-H청년농업인들이 크나큰 글로벌 무대에서 도전과 성취를 이뤄내길 기대합니다.
한 해가 매 순간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칠  때면 4-H정신을 되새기면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4-H정신과 함께 한다면 올해에 뜻하신 바를 모두 성취할 것이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도 즐거울 것입니다.
4-H회원 여러분은 물론 4-H정신을 나누는 모든 분들에게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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