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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격주간 제89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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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강 민 석 한국4-H중앙연합회 회장 당선자 |
전통은 살리고 기본을 지키며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전국의 4-H회원 그리고 지도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다복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인생의 절반을 농업과 함께 하며 인생의 전체를 농촌에서 살아왔습니다. 그 안에서 지금껏 4-H와 함께한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함께해 준 친구들이 좋았습니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터전이 된 농업이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우리를 둘러싼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습니다. 해마다 10%씩 감소하는 농업인구,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 갈수록 악화되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등 우리 농업과 농촌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농업을 포기하고 농촌을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터전과 미래가 이대로 사라지는 것을 마냥 두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 변화하는 환경만큼 우리 농업인도 변화되어야 하며, 그 선두에는 우리 한국4-H중앙연합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0년의 역사와 전통 위에 7만명의 청년농업인4-H회원, 대학4-H회원, 학생4-H회원이 함께 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 4-H회원들은 지·덕·노·체 이념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이 땅을 지키며 지역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실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멋진 인적 자원과 네트워크는 우리에게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혜와 통찰력을 갖춘 대응 그리고 적극적인 변화의 노력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현재의 농업을 바로 보고,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며,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해나가는 청년농업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70년 넘는 4-H운동의 전통을 살리고 기본을 지키며 한국4-H중앙연합회의 미래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4-H중앙연합회 회원들이 보다 행복한 농촌생활을 영위하고 마음껏 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을 지키고 선도하는 청년농업인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우리의 행보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을 기본으로 한국4-H중앙연합회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발맞춰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는 여러분 모두 하시고자 하는 일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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