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1 격주간 제892호>
[온정중학교4-H회] 따뜻한 기부로 사랑 나누는 온정이들


경북 울진 온정중학교(교장 김형섭)에서 학생4-H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사랑 나눔 마켓’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 동안 특기를 활용한 수공예품을 만들었으며, 지난달 8일 후포공설시장의 장날을 맞아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시장 일대에서 판매했다.
‘추위는 빼고 따뜻함을 더해 사랑을 나누는 溫情(온정)×온정이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통해 천연 비누와 립밤, 캔들 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천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이웃과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찬바람이 가득하고 종일 영하권을 유지하는 날씨였지만, 많은 응원의 손길이 이어진 덕분에 학생들은 온정과 온기를 느끼며 행사에 임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온정중4-H회에서는 130만원의 판매금을 올렸고, 동시에 지역주민으로부터 지원받은 기부금 약 10만원을 합한 140만원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활동을 위해서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지지와 지원까지 이루어져 교육공동체가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부모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학생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격려했고 그들의 선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우현 회원(1학년)은 “처음 시작할 때는 다소 무리가 있는 프로젝트 활동일까 싶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고 참여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여러 특기를 길러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재원 온정중학교4-H회 지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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