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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격주간 제89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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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더닝 크루거 효과 |
실속 없는 사람이 겉으로는 더 떠들어대는 모습을 비유할 때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우리는 정보를 인지하거나 판단을 내릴 때 완벽히 객관적인 입장을 갖기 어렵다. 누구나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치우치는 편향성을 띠게 마련인데, ‘더닝 크루거 효과’는 이러한 인지적 편향의 일종을 나타내는 심리학 현상을 의미한다.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라는 사회심리학자는 능력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반대로 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코넬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적을 예측해보라는 실험에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본인의 성적을 높게 예측했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낮게 예측하는 경향성이 확인됐다.
더닝 크루거 효과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서는 얄팍한 지식에 지나친 자신감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경계해야 한다. 평상시에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근거 없는 자신감(근자감)도 일종의 더닝 크루거 효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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