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격주간 제887호>
[지도현장] 안성시4-H, 전국 최고의 4-H단체를 꿈꾸며
이 선 행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 지도사로서 첫 발령을 받은 7월, 나의 첫 업무는 안성시4-H연합회 리더십캠프였다.
70명의 학생4-H회원과 20명의 청년농업인4-H회원들, 서울에서 자라 4-H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그때 진행했던 1박 2일간의 리더십캠프는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지·덕·노·체의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청소년 및 청년농업인단체라는 뜻에 걸맞게 희생과 봉사로 학생들을 위해 힘쓰는 안성시4-H연합회 임원진과 항상 밝게 웃으며 행사에 참여하는 안성여고, 가온고, 두원공고, 죽산고 4-H회원들의 모습을 보며 나의 4-H업무의 방향성을 설정한 것 같다.
이후 진행했던 학교별 4-H과제교육과 민속문화교육, 영농4-H회 문화탐방과 공동작업 학습포, 그리고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기획했던 과제활동 결과물품 기부활동까지 무엇하나 나의 기억 속에 빠질 수 없는 활동이었다.
물론 안성시4-H연합회 또한 세대가 교체되고 임원진이 교체되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경기도 최초의 대학4-H회도 창설하고, 공동작업학습포 기부활동 및 김장 봉사활동도 펼치며 조금씩 안성시4-H연합회는 발전해왔다.
2018년, 안성시4-H연합회는 제18회 경기도4-H대상에서 청년4-H회 대상을 수상하였고, 연합회 회원 수 또한 400명에서 850명으로 증가하였고 대학4-H회 친구들도 4-H연합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대학4-H과제 발표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 또한 이에 발맞추기 위해 안성시4-H연합회 예산을 최대한 증액하여 시범사업 및 관련 교육을 지원하였고 추경예산이었지만 대학4-H의 예산도 편성하였으며, 지도교사 선생님 및 대학4-H회원들을 대상으로 플라워레슨을 통해 원예체험 인력을 육성하여 재능기부의 형태로 학교4-H회원들에게 원예체험 교육을 진행하도록 프로그램도 기획했었다.
이 모든 활동을 1년 밖에 안 된 내가 기획할 수 있었던 것은 나를 믿고 내가 해본다고 했던 활동을 단 한 번의 의심도 없이 진행하게 해주신 이제는 과장님이신 심충보 인재육성팀장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심준기 과장님과 이경애 소장님 또한 내가 진행코자 하는 4-H행사에 믿음을 주셨기에 자유로운 4-H회 지도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안성시4-H연합회 김의중 회장을 비롯하여 홍승권 부회장, 오창식 사무국장, 김정윤 직전회장 등 임원진의 자발적인 참여와 전화 한 통이면 무엇이든 도와주는 행동성이 내가 4-H활동에 더욱 애착을 갖게 해준 것 같다.
2019년, 안성시4-H연합회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나는 담당 지도사로서 이들이 하고자하는 4-H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여 안성시4-H연합회가 전국 최고의 4-H단체가 되는 그날까지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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