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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격주간 제88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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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과학이야기]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의 위험성 |
다이옥신은 상온에서 무색·무취의 결정으로 존재하며 물에는 잘 녹지 않고 지방에는 잘 녹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체내에 들어온 다이옥신은 오줌으로 배출되지 않고 체내 지방 조직에 쌓이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다이옥신은 90% 이상이 음식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체내에 쌓이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함유된 지방을 통해 다이옥신이 흡수되고, 흡연자의 경우 호흡기를 통해 흡수되기도 한다고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다이옥신이 몸속에 쌓이게 되면 피부 질환과 면역력 감소는 물론, 기형아 출산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49년 미국에서 염소살균제 공장 폭발사고가 일어났는데, 그 당시 일하던 근로자들에게 피부질환이 나타나면서 다이옥신의 유독성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1963년 제초제 공장의 폭발사고로 4명이 죽고 50명이 넘는 사람에게 건강상 문제가 일어났다. 여기서 생산된 고엽제는 1965년 발발한 베트남 전쟁에도 사용됐다.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많은 군인이 아직까지도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1992년 WHO는 다이옥신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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