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많다는 뜻의 ‘Over’와 관광을 뜻하는 ‘Tourism’이 결합된 말로, 수용 능력을 뛰어넘는 관광객이 몰려들어 관광지 일대 주민들의 삶을 침해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합성어다.
2012년 해럴드 굿윈 맨체스터메트로폴리탄대 교수가 관광으로 고통받는 유럽 도시의 문제를 진단하며 처음 사용했다.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들게 되면 그 관광지는 환경 생태계 파괴, 교통대란, 주거난, 소음공해 등의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며 급기야 원주민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게 된다.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신규 호텔 허가를 중단했고, 남미 페루는 마추픽추 방문객을 하루 2,500명으로 제한하는 관광객 총량제를 도입했다. 우리나라도 서울시는 북촌로 일대를 월요일부터 토요일에 한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입장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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