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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1 격주간 제65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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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이야기 ④ |
‘생각하는 4-H인’이어야 합니다
4-H회원 여러분! 여러분은 생각하는 4-H인이 되어야 합니다. ‘생각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많이 받았겠지만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 본 적이 있습니까? 무엇을 생각하고, 또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를 배워본 적이 없다면 그것이 더욱 큰 문제가 아닙니까?
그러나 우리4-H회원들은 그것을 터득하고 몸에 익힙니다. 4-H회원은 4-H과제활동과 학습활동, 즉 4-H생활을 통해서 ‘생각하는 4-H인’이 됩니다. 그러면 ‘무엇을 생각 할 것인가’하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어떻게 생각하느냐’하는 생각하는 방법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육하원칙이 어떤 것인 지는 알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이것을 일상생활에는 적용하고 활용할 만큼 몸에 익히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4-H회원은 항상 ‘나는 누구이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일감)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항상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고민만 하고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고 생활을 합니다. 생각하면서 실행하고, 실행(행동, 실천)하면서 생각하는, 나날이 창조하고 발전하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먼저, ‘이것이 뭐지?’, ‘무엇이 문제이지?’, ‘나와 내 주위에 무슨 어려운 점이나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없는가?’하는 의문을 제기 합니다. 그래서 항상 해야 할 일감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찾고 발견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문제의 원인과 요인을 찾고 분석하는 일입니다. ‘문제가 왜 생겼지?’, ‘그 이유가 뭐지?’, ‘왜 그렇게 된 것이지?’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발생하게 된 내·외부 환경 요인과 여건을 찾아냅니다.
그 다음엔 찾아낸 원인과 이유를 기초로 ‘그러면 어떻게 하지?’, ‘해결할 방법은 무엇이지?’, ‘어떻게 해결하면 될까?’를 생각하며 해결 방향과 방법을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결방법이 나왔으니 이어서 할 일은,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게 하고 난 다음은 실천계획에 따라 실제로 실행하는 것입니다. 실행하고 행동하면서도 항상 ‘새로운 문제는 없는가? 잘못 되지 않았나?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하며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 실행 결과에 대해서도 ‘잘 된 것은 더욱 잘, 더욱 많이, 더욱 좋게 할 수는 없을까? 새로이 해결하고 또 해야 할 일감은 무엇일까?’를 찾으며 생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항상 생각하는 생활을 하는 회원이야 말로 과학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행동, 실천적 생활이 몸에 배인 사람, 창조적이고 발전적인 삶으로 일취월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김준기 〈한국4-H본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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