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5 격주간 제883호>
[알아둡시다] 레몬마켓
‘레몬마켓’은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품질이 낮은 상품에 비유한 경제용어로, 구매자와 판매자의 정보 비대칭으로 재화나 서비스의 품질을 구매자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우량품은 사라지고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을 말한다. 이 말은 원래 미국인들이 중고차 시장을 빗대 표현하면서 나온 말인데, 경제 분야로 확대돼 사용하고 있다.
레몬은 미국 속어로 불량품을 뜻하는데, ‘시큼하고 맛없는 과일’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레몬이 서양에 처음 들어왔을 때 오렌지보다 쓰고 신맛이 강해 맛없는 과일로 취급됐다.
예컨대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자는 차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소비자는 차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 이와 같은 정보의 부족으로, 소비자는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있는 중고차를 살 가능성이 생긴다.
이에 반해 ‘피치마켓’은 레몬마켓과 반대개념으로, 정보 비대칭이 해소되어 우량의 재화나 서비스가 적정한 가격에 거래되는 시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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