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1 격주간 제882호>
[서울현장체험학습의 업그레이드 버전] 너도? 나도! …신청해볼까 ‘청소년 진로나침반캠프’

진로에 대한 균형잡힌 관점 제시
소유, 체험, 직업, 존재, 관계 5가지 키워드로 구성
농업기술센터·시군 4-H본부 지원 뒷받침돼야


한국4-H본부(회장 고문삼)는 ‘서울현장체험학습’을 진로개발 교육과 융합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하고,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이후 올해 이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름하여 ‘청소년 진로나침반캠프’.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함에 따라 4-H회원들의 건전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진로 개발(Career Develop ment)에 초점을 맞춰 ‘서울현장체험학습’의 커리큘럼을 재구성해 기획됐다.
‘청소년 진로나침반캠프’는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구해보고 길을 찾아가는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엮어 짜임새 있게 배치했다.
여기 참여한 회원들은 소유, 체험, 직업, 존재, 관계 5가지 키워드로 삶의 방향을 거시적으로 조망해보고, 재미를 곁들인 게임을 통해 자기 이해의 시간을 갖게 된다. 또, 직업 탐색과 도전에 초점을 두어 진로 현장조사 프로젝트를 조별 과제로 수행하고, 그 프로젝트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자신의 꿈을 주제로 한 ‘스피치’를 통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위대한 시작을 선언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40명, 인솔지도자 5명 등 45명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시·군 내 여러 학교에서 연합해 참가할 수도 있다. 2박 3일 동안 한국4-H회관(서울시 강동구 명일동)과 서울 일원에서 실시하며, 올해는 5차례를 추진했다. 매년 1월 홈페이지(www.korea4-h.or.kr)에 공지하는 참가신청 안내문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참가자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진로나침반캠프를 통해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고, 조별활동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리더십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와 함께 새로운 사람과 함께 하면서 친화력이 향상되고, 나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나 자존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응답자 225명 가운데 매우 높음 89명(47%), 약간 높음 71명(37%)이 차지해 80% 이상의 참가자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진로나침반캠프’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4-H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고등학생 4-H회원이면 누구나 한 번씩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창을 열어주어야 한다.
우리 4-H회원들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좀 더 일찍 꽃피울 수 있도록 시군4-H본부와 농업기술센터에서 큰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한 때다.
 〈정동욱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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