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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1 격주간 제88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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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4-H 탐방] 다채로운 4-H활동으로 역량을 키워 나가요! |
경기 이천 부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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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택 교장> |
꿈·끼 열정이 있는 행복한 학교, 경기 이천 부원고등학교(교장 김동택)와 부원고4-H회(지도교사 목진유, 조영륜, 김갑수, 이강희)를 찾았다.
현재 부원고등학교4-H회는 4개의 4-H회에 38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드론로봇 및 문화탐방4-H회(지도교사 조영륜), 발명4-H회(지도교사 김갑수), 또래상담·국화재배4-H회(지도교사 이강희), 바리스타·미용·조경4-H회(지도교사 목진유)가 그것이다.
각 4-H회 명칭에서 느껴지듯이 일반적인 학교4-H회 활동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실용적인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학생4-H연합회 부회장이자 부원고등학교4-H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세빈(2학년)은 “지난 5월 논산 ‘전국학생4-H연합회 리더십캠프’에 참가해서 학교4-H활동을 친구들과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우리 학교가 다른 회원들보다 특별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어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어요”라며 부원고4-H회 활동을 자랑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유능한 4-H지도교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바리스타ㆍ미용ㆍ조경4-H회를 운영하는 목진유 지도교사는 각 분야에 있어서 전문성 있게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바리스타ㆍ미용사 자격증 등 준전문가 이상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미용실을 차려도 될 정도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런 지도교사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4-H회원들은 거의 매주 복지시설ㆍ경로당ㆍ실버타운 등에 봉사활동을 나갈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그래서 일까. 목 지도교사와 함께 미용4-H회 활동을 했던 회원 중 약 20여명이 현재 진로를 미용업을 선택하여 지금도 일하고 있다.
드론로봇 및 문화탐방4-H회를 운영하는 조영륜 지도교사는 청소년들이 드론 또는 로봇을 교육하는 것이 실내에서 진행되기에 자칫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해 지역문화탐방 활동을 겸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4-H회원들은 지역의 고유 문화재 등 지역 문화를 이해함은 물론 탐방을 통해 학업 등에 환기를 얻어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이처럼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에 맞춰진 4-H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발명4-H회 역시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김갑수 지도교사의 지도아래 작년 IP마이스터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수상해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추가로 스위스 등 유럽 3개국 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함께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또래상담ㆍ국화분재4-H회 활동을 펼치는 이강희 선생님도 매년 지역에서 개최는 경진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으셨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현재 4-H활동이 동아리 활동시간에만 가능하고 외부 교육을 진행하게 되면 거기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지도교사가 지게 돼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그나마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으로 4-H활동에 대한 참여에 있어서 배려를 해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그럼에도 목진유 지도교사는 “4-H활동이 삶을 풍부하게 살 수 있는 내적 만족감을 높여주며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데 밑바탕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4-H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원고등학교에 도착해서 목 지도교사와 함께 학교를 둘러보며 학생들을 만날 때 학생들이 인사하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선생님 사랑해요” 학생으로부터 이 한 마디를 듣는다는 것이 쉬운 일인지 고민해 봤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좋은 교사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진심이 있을 때 그 능력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능력과 진심이 있는 지도교사와 함께 활동하는 부원고4-H회. 앞으로 더욱 비상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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