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1 격주간 제876호>
[농촌진흥기관 소식]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동부권 특화소득작목으로‘아마란스’육성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아미노산 등의 함량이 높아 기능성 곡류로 각광받고 있는 ‘아마란스’를 전라북도 동부권 준고랭지에서 1년에 두 번 생산할 수 있는 준고랭지 2기작 재배기술을 개발해 동부 산악권에 특화된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마란스는 비름과에 속하는 1년생 작물로 10여년 전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후 강원도 등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고 전라북도에서는 순창군, 완주군 등지에서 지역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마란스는 곡류에 부족하기 쉬운 라이신(lysine)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혼식용 잡곡으로 유망하고, 어린 순은 나물용이나 샐러드용으로도 사용되어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도농업기술원에서는 가뭄에 잘 견디고 다양한 용도를 가진 아마란스를 동부권 준고랭지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무경운 2기작 재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로써 4월 중순 정식하는 봄 재배 이후에 경운을 하지 않고 7월 초순 정식하는 가을재배를 통해 1,000㎡당 790㎏ 수준의 종실 수확이 가능하게 됐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허브시험장 문정섭 농업연구사는 “봄 가뭄이 심해지고 있는 농업 조건에 맞춰 가뭄에 강한 아마란스의 준고랭지 2기작 재배기술을 마련함에 따라 동부권 준고랭지 지역을 중심으로 아마란스 재배기술을 보급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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