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5 격주간 제875호>
[여성가족부] 위드유 캠페인, 온라인 국민참여 결과 발표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미투 운동을 계기로 우리 사회 성희롱·성폭력 근절의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위드유 캠페인’의 온라인 국민참여 행사를 마감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국민참여 행사는 지난 3월 한 달 간 여성가족부 대표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개선 제안과 사회·조직문화가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는 바람, ‘위드유’ 다짐이나 경험 등을 댓글로 공유했다. 
참여 댓글을 집계한 결과, 총 1,811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댓글 내용으로는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조직 문화 개선’ 관련 의견이 총 1,101건(6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다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방관하는 문화, 원래 그래 하는 문화를 버리자!’ 등 인식개선 △‘신속·공정·투명한 신고절차’ 등 피해자보호와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는 제도개선 △‘회식 강요 없애기’ 등 회식문화 개선 △‘성희롱·성적비하·외모평가 근절’ 등 언어개선에 대한 바람 순서로 정리됐다.
이밖에 본인의 성희롱·성폭력 피해 경험을 남기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성희롱을 보고도 침묵했던 과거를 반성한다는 댓글 등도 있었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이번 국민참여 캠페인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성희롱·성폭력 문제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성별 권력구조와 위계적 조직 문화에 기인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개선을 바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가족부는 국민들의 염원과 구체적인 제안을 사회·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행동수칙 제작에 잘 반영하고, 성평등이 법과 제도 차원을 넘어 문화와 인식으로까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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