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5 격주간 제873호>
[농촌진흥기관 소식] 농촌진흥청
작물별 뿌리 뻗기 좋은 토양 기준 설정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경지를 새로 조성하거나 논을 밭이나 시설로 전환해 활용할 때 작물이 뿌리 뻗기 좋은 토양을 조성할 수 있도록 토양의 물리적 조건 중 핵심 요인을 선정해 적정 기준을 설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토양의 물리적 조건은 3가지로 토양 깊이, 용적밀도(부피당 토양 무게), 토양 속 공기 등이다.
토양 깊이는 작물이 빨아들일 수 있는 물과 양분의 양을 결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벼는 30cm, 노지 채소류·서류는 50cm, 노지 두류 60cm, 노지 곡물류 및 과채류는 75cm가 적정하다. 과수류 중 사과·배는 80cm(왜성사과는 50cm), 복숭아·포도는 60cm, 감은 100cm, 대다수의 시설작물은 50cm가 적정 깊이다.
용적밀도는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작물이 뿌리를 뻗을 수 없다. 적정 용적밀도는 논에서 사양질 1.5(g/cm3) 이하, 식양질 1.4 이하이며, 밭과 과수원에서 사양질 1.6(g/cm3) 이하, 식양질 1.5 이하다. 시설재배지는 사양질과 식양질 모두 1.5(g/cm3) 이하가 적정하다.
토양 속 공기는 작물의 뿌리가 숨 쉬고 생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로 벼를 제외한 다른 작물은 10% 이상의 공기가 필요하다. 작물별 뿌리 뻗음 깊이보다 얕은 곳에 지하수가 있다면, 이랑을 높이거나 지중에 배수관을 묻어 토양 속 공기가 순환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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