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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5 격주간 제87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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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프로젝트 커리큘럼〈1〉 |
[프로젝트1] ‘4-H탐구와 리더십 개발’
문제해결력, 자기주도학습능력, 과학적 사고력, 리더십 등 청소년들이 성장기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키워주는 4-H과제활동. 이러한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학습 커리큘럼을 담은 교재를 한국4-H본부에서 개발했다. 이에 3회에 걸쳐 ‘4-H프로젝트 커리큘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4-H 탐구’는 4-H를 처음 시작하는 회원들의 프로젝트활동을 위한 워크북이다. 4-H는 경험학습이론을 근거로 하여 ‘실천으로 배운다’는 접근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학생용 워크북은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이 관찰하고 느낀 것을 직접 작성하고 프로젝트에 대해 수행한 내용들을 선생님, 친구들과 공유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활동별로 ‘따라해 보세요’, ‘탐험일지’, ‘생각해 보세요’, ‘잠깐만!’ 등의 내용으로 진행하도록 되어 있다.
4-H활동은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의 생활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생활기술은 ‘우리의 삶에서 보다 건설적이고 만족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개인의 기술’을 의미한다.
청소년들과 함께 4-H 탐구 과제를 실행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생활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경험들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핵심생활기술 모델(Hendricks, 1996)에 의하면, 4-H의 이념인 ‘지·덕·노·체’에 따른 청소년들이 개발하고 함양해야 할 생활기술들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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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프로젝트목표〉 |
4-H운동은 청소년기에 갖추어야 할 보편적인 능력들을 개발하기 위한 사회교육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4-H에서 추구하는 청소년상은 지·덕·노·체의 각 영역에서 필요한 역량을 함양함으로써 개인의 역량을 개발함과 동시에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4-H의 과제는 경험학습모델(Kolb, 1984)을 이론적 근거로 삼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4-H운동의 ‘실천으로 배우자(Learning by doing)’의 슬로건은 한국 4-H운동의 이념과 교육철학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경험학습모델에서 학습은 경험을 통해 지식을 배우는 사회적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이론은 직접 실행해보고, 성찰해 보고, 일반화시켜 적용하는 학습의 순환구조를 가지게 된다.
① 실행하기 - 실제로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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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학습의 순환구조〉 |
첫 번째 단계인 ‘실행하기’는 프로젝트에 대해 누군가로부터 설명을 듣기 전에 청소년들이 실제로 무엇인가를 해보는 단계다. 경험학습의 바탕은 지도자가 아니라 학습자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청소년들은 각 과제에서 자신만의 해결책을 실험해보고 발견해 나가게 된다. 지도자는 어떻게 과제를 해 나갈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② 공유하기 - 관찰한 것이나 결과를 동료들과 함께하기
청소년들이 프로젝트에서 경험한 것을 동료들에게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과정이다. 지도자는 “무슨 느낌을 받았니?”, “무슨 일이 일어났었니?”와 같은 질문을 하게 되며, 모든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도록 한다.
③ 분석과 반성
청소년들이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동료들과 토론하고 되돌아보는 과정이다. 주로 청소년들은 동료들과의 토론을 통해 실제로 경험한 상황들을 분석하고 정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토론의 내용들은 생활기술이나 역량개발과 관련된 내용으로 초점을 맞추어 나가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④ 일반화
일반화(Generalize)는 청소년들이 간단한 개념을 통합하고 추상적인 지식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이다. 분석과 반성을 통해 알게 된 단편적인 지식들을 개인적으로 개념화하여 지식의 영역을 확대하고, 고차원적인 사고능력을 개발하게 된다. “오늘 해본 경험이 실제 생활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등의 질문을 통해 과제의 주제와 생활기술을 연관 짓도록 한다.
⑤ 적용하기
적용(Apply)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지식이나 기술을 다른 상황에서도 활용해 보는 과정이다. 활동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학교, 가정,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수행하는 과정으로, 배운 것을 활용함으로써 생활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경험학습이론에 의하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나 기술을 다른 과제에 활용하여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순환적 구조를 갖게 된다.
‘따라 해보세요’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활동에 참여하면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도자는 청소년들의 과제활동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고, 스스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탐험일지’는 활동을 마친 후 선생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활동을 통해 경험한 것을 공유하고,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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