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래를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뜻과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4-H운동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고 문 삼 (한국4-H본부 회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4-H 선후배 회원 동지 여러분!
이번에 새로 한국4-H본부 회장을 맡게 된 고문삼입니다. 중책을 맡겨주신 만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우리 4-H는 지난 70년 격동의 역사 속에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이제는 세계 75개국과 함께 하는 글로벌4-H운동을 전개하는 중심국가로 자리 잡을 만큼 힘찬 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힘찬 도약, 새로운 시작
지난 2007년 ‘한국4-H활동지원법’이 제정되었고, 2008년 우리 본부가 이 법과 시책에 따라 4-H활동주관단체로 지정되어 미래세대를 육성하는데 매진해 오고 있습니다.
4-H정신은 언제나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 뜨거운 의지와 순수한 열정을 유지하고 계승하는 것이 4-H인의 권익과 나아가 국가 발전을 위한 길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4-H의 역사와 전통을 튼튼히 뿌리내려 주시고 헌신해 오신 선배님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좋은 것을 더욱 좋게’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면서 자랑스러운 4-H운동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권위를 내려놓고 섬기는 자세로 전국에 계신 4-H인들과 4-H를 아끼고 성원해주시는 분들의 말씀을 귀담아 우리 4-H운동이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한국4-H본부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조직으로 성장하고, 지역과 중앙이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4-H가족 여러분!
저는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새겨진 4-H인으로서의 명예로운 자긍심을 하나로 모아 4-H발전을 위하여 7가지 역점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시군·도 지역4-H본부와 협치를 통한 정책을 4-H본부 발전방향에 반영하고 지역과 중앙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조직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당면한 현안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겠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우리는 더욱 발전할 것이고,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입니다.
둘째, 4-H회원을 확대하여 창의·융합적 미래인재를 육성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4-H중앙연합회 및 4-H지도교사협의회와의 소통 역시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한국4-H본부 자체사업 개발 및 운영방안 개선으로 경영건전성 회복에 중점 노력하겠습니다. 한국4-H신문 보급 및 광고 확대, 후원모금 전개, 수익자 부담형 프로그램 개발, 협력사업 발굴 등으로 수익을 다변화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안정적인 조직 운영의 틀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넷째, 급변하는 IT시대에 맞춰 4-H신문을 인터넷 신문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대응한 홍보활동에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세계4-H야영대회와 세계IFYE 컨퍼런스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전국4-H가족 한마음대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하여 화합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4-H본부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수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4-H가족 한마음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4-H회관 건립은 4-H인들의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4-H기금이 마련되고 절반 이상 지분 확보가 가능한 이후에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협치와 소통을 통해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4-H의 위상을 공고히 세우는데 힘써 나가겠습니다.
협치와 소통으로 4-H역량 모아야
4-H가족 여러분!
우리는 70년 역사와 전통을 튼튼히 뿌리내리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뜻과 힘을 하나로 모아 비전을 설정하고 재도약의 기치를 드높인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4-H운동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4-H발전을 위해 내딛는 발걸음에 모두 함께 손잡고 나아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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