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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격주간 제87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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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과학이야기] 이미지 트레이닝 |
‘수영의 신’, 올림픽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의 별명이다. 그는 올림픽에서 총 23개의 금메달을 따며 ‘인류 중 가장 수영을 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펠프스는 원래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한 사람이었다. 지나친 주의력 결핍과 산만함으로 그는 아홉 살 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후군(ADHD)’ 판정을 받기도 했다. 펠프스의 수영 코치 밥 바우먼은 그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특수한 훈련을 했다. 바로 ‘이미지 트레이닝’이었다.
많은 이들은 이미지 트레이닝이란 마음속에 특정 동작을 시각적으로만 그려보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각은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감각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미지 트레이닝은 시각을 비롯해 청각, 후각, 촉각 등 많은 감각이 동원되어야 효과적이다. 당신이 야구 시합을 준비한다면 공이 방망이에 맞는 소리 같은 청각, 방망이를 쥘 때 손에 느껴지는 촉각 등도 함께 상상해야 한다. 또한 이미지 트레이닝의 효과는 감정을 함께 연상할 때 극대화된다. 경기에서 이기고 있을 때의 승리감, 공격이 먹히지 않을 때의 당혹감 등도 함께 떠올려보자.
뇌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올해 세운 목표를 성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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