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1 격주간 제870호>
동양물산, 트랙터 수출 동유럽시장 공략
“5년 내 5만대 이상 세계 각국에 공급하겠다”
해외수출시장 넓히며 트랙터 판매 신장 이어져


2017년 10월 미국 마힌드라USA가 주관한 북미 딜러 대회에 전시된 동양물산기업(주)의 OEM 트랙터.


농기계를 비롯한 종합기계 전문기업인 동양물산기업(주)(회장 김희용)이 동유럽 시장 문을 두드리며 수출 다변화를 위한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다.
동양물산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서 자사 현지법인인 TYM-USA와 OEM(주문자 제조위탁방식)으로 미국의 농기계 업체인 마힌드라(Mahindra) USA, 루럴 킹(Rural King) 등에 19~105마력대의 트랙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1만5000대의 트랙터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물산은 인도 마힌드라사의 미국법인인 마힌드라 USA에 2011년 이래로 해마다 약 26% 이상의 판매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까지 트랙터 총 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힌드라 USA는 2017년 10월 북미 딜러 대회(National Dealer Meeting)에 동양물산이 공급한 공급한 19마력, 115~120마력 신규 트랙터를 선보였으며, 2018년 1분기까지 선주문 물량만 3000대 이상이 접수되는 등 현지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양물산 관계자는 현재 마힌드라와 함께 130~145마력 트랙터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동양물산이 19~145마력 전 모델 라인업을 갖춘 마힌드라의 최대 공급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힌드라사는 국내에서 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힌드라 USA는 미국 트랙터 판매업체 중 하나로 급성장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양물산은 2017년 하반기에 동유럽의 전통적인 트랙터 제조사인 제토르(Zetor)와 전략적 계약을 체결하고 동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동양물산은 체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토르와의 계약이 성사되면서 40~65마력대 캐빈 고급형 트랙터를 수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토르는 유럽, 미국,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 분포한 영업망을 활용해 동양물산의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동양물산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농업기계 및 자재 소매판매업체인 루럴 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19마력에서 74마력까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루럴 킹은 이를 바탕으로 2017년 1000여대의 트랙터를 미국 전역에 판매했다. 동양물산은 소매유통점 판매방식으로만 2025년까지 약 1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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