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0일이 채 남지 않았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북한이 참가하게 되면서 새로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이에 맞춰 미국이 동계올림픽 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 파견을 결정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21세기 평화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만큼 이번 대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우리 선수단을 응원해 보자.
세계인의 축제, 제23회 동계올림픽대회는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대한민국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1년 7월 6일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 표를 획득하며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에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평창에서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개최되며,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가 그리고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된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2개의 클러스터에 12개 경기장, 1개 개·폐회식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평창 올림픽 플라자와 강릉 올림픽 파크도 준비되어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15종목 102개 세부종목이 열린다.
특히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부터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매스스타트 (남·여), 컬링 믹스더블, 알파인 스키 혼성 단체전 등 6개 세부종목이 새로 추가 됐다.
[경기 종목]
▲ 설상 7개 종목 -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
▲ 빙상 5개 종목 -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하키, 컬링
▲ 슬라이딩 3개 종목 -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백호를 모티브로 삼은 ‘수호랑’이다.
수호랑에서 ‘수호’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을 보호한다는 의미이며, ‘랑’은 ‘호랑이’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정선아리랑’의 ‘랑’에서 따온 것이다.
반다비는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반다비는 강한 의지와 용기를 가졌고, 평등과 화합에도 앞장선다.
한편 지난 4년간 안방 대회를 준비한 ‘태극전사’들은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단은 평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7개 종목 15개 세부종목에 144명이 출전한다. 이는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6개 종목, 71명이 출전한 것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선수단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의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 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금메달 레이스를 이끌 선두 주자는 여자 쇼트트랙 ‘쌍두마차’인 최민정(20·성남시청)과 심석희(21·한국체대)에 남자 쇼트트랙 세대교체 주역인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안양 부흥고), 서이라(26ㆍ화성시청) 등 쇼트트랙 군단이다.
모두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쇼트트랙에서 한국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남녀 1500m와 1000m 외에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둔 여자 5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려볼만 하며,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도 동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우리나라는 2~3개 정도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남자 매스스타트의 세계 랭킹 1위 이승훈(30·대한항공)이 올림픽에 처음 채택된 이 종목에서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고, 같은 종목 여자부 김보름(25·강원도청)도 안방에서 금빛질주를 펼칠 태세다. 여기에 ‘빙속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500m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빙상 종목의 활약 기대 속에 썰매 종목인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24·강원도청)은 사상 처음으로 빙상 외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데다 홈코스의 이점까지 안고 있어 사상 첫 썰매 종목에서의 금메달 질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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