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1 격주간 제870호>
[알쏭달쏭 과학 이야기] 통조림에 담긴 과학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반조리식품과 통조림 등의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다. 이 중 통조림은 간편식의 원조로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데다가 영양 성분 보존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통조림은 어떠한 원리로 오랫동안 보존이 가능한 것일까. 일부는 보존제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통조림이 몸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통조림에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다.
통조림 속 보존 기술의 비법은 ‘가열’과 ‘밀폐’이다. 통조림은 식품을 채운 캔을 밀봉하고, 가열 및 살균 과정을 거쳐 만든다. 이처럼 통조림을 만들 때 가열하고, 밀폐하는 이유는 바로 ‘멸균’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은 공기 중의 미생물 때문에 부패하게 된다. 미생물을 없애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높은 열을 가하는 것인데 통조림에 높은 열을 가해 미생물을 죽이고, 미생물이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 용기를 밀폐하는 것이다.
통조림은 보존 기간이 긴 만큼 유통기한에 대한 걱정이 덜하다. 하지만, 유통 과정에서 손상 우려가 있어 잘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통조림이 부풀어 있는 경우 캔 안에 부패 가스가 차 있을 가능성이 높다.
캔이 찌그러져 있는 경우 통조림에 균열이 생겼을 수도 있다. 또한 통조림은 보통 주석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개봉하면 공기와 만나 식품이 상하게 된다.
개봉한 통조림은 될수 있는 대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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