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5 격주간 제654호>
키 작고 추위 강한 분화용 ‘씨 나팔나리’ 개발

농촌진흥청 한국농업대학

<관상기간이 3주정도로 긴 나팔나리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한국농업대학 송천영 교수는 분화용 ‘씨 나팔나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활절 꽃의 상징인 나팔나리는 미국에서는 화분용으로 1년에 1000만 그루 이상을 부활절에 소비하지만 우리나라는 분화용 나리 품종이 개발되지 않았고, 종구 수입도 어려우며, 가격도 비싸서 재배를 하지 않는 실정이다.
송 교수는 미국에서 개발된 분화용 나팔나리 품종과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을 교잡하여 1997년 4년간 특성조사를 마치고 분화용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만을 계통으로 분리하여 계속 자가 수정을 해 왔다.
이번에 육성된 씨 나팔나리는 키가 짧고 강건하며, 관상 기간이 3주 정도로 길고, 추위와 병에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교수는 “올해 안에 품종 등록을 마칠 예정”이라며 “새로운 소득 작물로 화훼농가에 보급되면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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