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1 격주간 제868호>
[신년사] 미래를 꿈꾸는 4-H인이 되자

윤 병 두 한국4-H국제교류협회장

친애하는 4-H회원, 그리고 지도자 여러분!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4-H인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 해는 유난히도 멀고 긴 터널을 지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각자 맡은 역할을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세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덕·노·체의 이념은 4-H인이 지녀야 할 생활의 기본 덕목입니다. 이 속에는 4-H인의 강인한 개척정신과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이것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해 가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시대정신이며, 오늘의 농촌 근대화와 선진국을 만들어낸 정신적 밑거름이기도 합니다.
친애하는 4-H회원, 그리고 지도자 여러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4-H청소년이 가슴 설레는 꿈과 희망을 가꾸어 가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하며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세계가 하나가 된 지구촌 시대는 무한경쟁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 스스로의 힘을 축적하지 않으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4-H인은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모험의 바다를 뛰어드는 ‘최초의 펭귄’처럼 용기를 갖고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크고 작은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 때 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힘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능력’이 아닌 ‘용기’라고 했습니다. 4-H운동은 실천 교외교육의 장입니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말보다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새해를 맞아 한국4-H의 세계화를 위한 힘찬 도약을 기대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 전 IT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4-H청소년이 앞장서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SNS를 주도하는 정보화시대의 선도자가 됩시다. 지난해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4-H국제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한국4-H중앙연합회는 물론 한국4-H국제교류협회도 지난해 라오스 농촌봉사활동 등을 통해 한국의 4-H운동을 개발도상국에 알리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도 IFYE 훈련을 더욱 활성화하고 4-H운동 성공모델을 외국에 확산하는데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청소년에게는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4-H청소년은 4-H활동을 통해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발굴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보람찬 기회를 만들어 나가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슴속에 담은 열망을 따라 나만이 가진 꿈을 실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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