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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들의 과제
작성자 이종우 조회 2025 등록일 200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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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연초중4-H회
1학년 2반 조 아 라

< 우리들의 과제 >

오래전부터 우리 인간들에겐 ‘자연사랑’이라는 과제가 주워졌다. 꽃 꺾지 않기, 쓰레기 버리지 않기, 식목일 날 나무심기 등 이러한 일들로 과제를 해나갔다.
요즘은 이런 과제들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많아졌지만 옛날 우리 조상들만큼 이 과제를 멋지게 해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당연히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다연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상을 준다. 그 만클 우리는 ‘자연사랑’을 잊어가고 잇다는 뜻이 아닐까?
우리의 조상들은 자연의 힘을 빌리면 다시 가꾸고 아껴주었다. 하지만 우리는 자연의 힘을 빌리고 나면 그대로 방치해 두어서 다시 재건 할 수가 없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무차별 개발을 막고 자연을 지키고자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선 어절수가 없다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자연이 사람을 만들어 주고, 사람은 자연을 가꾸며 도움을 받는다. 상쾌한 공기도, 시원한 나무 그늘도, 깨끗한 냇물도,,,,, 모두가 어울리면 ‘아름다운 곳’ 이라는 칭호를 붙여준다.
하지만, 텁텁한 공기, 퇴약 볕이 내리는 나무아래, 더럽고 쓰레기가 떠있는 냇물에는 ‘더럽고 갈 곳이 못되는 곳’이되 버린다.
하나하나 따져본다면 다 우리 인간들이 이렇게 만들었는데 ‘아름다운 곳’,‘더럽고 갈곳이 못되는 곳’ 이라고 나눠버린다.
자연을 위해서 하여야 할일들은 쓰지 않아도 모두가 알 것이다. ‘쓰레기 버리지 않기’, ‘합성세제 많이 쓰지 않기’ 등등 우리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소리다. 잘 실천되지 않기 때문에 지겨운 이론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난 내가 어머니를 도와 설거지를 하려고 할 때 약간 걱정도 되지만 어쩔 수 없이 세제를 쓰고 또 머리를 감을 때도 샴푸, 린스를 많이 쓰게 된다.
아주 오래전 내가 어릴 때 유치원에서 세수 할 때는 컵에 물을 받아쓰라는 그것만큼은 잘 지키고 있다. 그런데 도저히 설거지 할 대는 세제를 안 쓸 수가 없다. 그릇을 뜨거운 물에 소독한다고 해도 매번 그럴 수는 없다. 그래서 내가 설거지 할 때는 세제를 그릇에 밥풀이나 김치 국물 정도만 없앨 정도로 쓰고 뜨거운 물로 헹군다.
그렇게 하니 기분도 상쾌하고 그릇도 좀 더 깨끗해지는 듯 했다. 특히 반찬 그릇은 이렇게 하니 냄새도 안 나고 깔끔하게 씻겼다. 살림을 하는 어머니들께선 아마 이런 방법들을 하나쯤은 알고 계실 것이다.
내가 지난번 수목원에 갔었다. 그 곳에는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들이 있었다. 그런 예쁘고 아름다운 곳에 한 구석에 쓰레기통이 있었다. 그런데 그 주위에는 잔디조차도 없었다. 그 때 난 이렇게 생각했다.
‘아무리 아름답고 예쁜 곳이지만 역시나 이런 곳이 있구나....’ 실망을 했다.
바쁘고 여유가 없는 생활의 영향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피곤하고 바쁘니까 빠르고 편한 것을 많이 찾게 되니까. 쓰레기 문리 수거나 가지고 왔던 쓰레기를 되가져 가는 것마저도 귀찮게 여긴다.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민 4대 의무에 ‘자연환경 보호’가 추가 되었다. 우리 인간이 아직 깨닫지 못 한 거!
그 것은 언젠가는 내가 버린 쓰레기를 다시 내가, 내 자식이, 내 손자, 손녀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가꾸어야 한다는 의무감,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먼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마음이 있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하게 될 테니까.....
꽃처럼 예쁘고 시냇물처럼 맑고 나무처럼 높고 큰마음으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자!
오늘도 우리와 우리 후손들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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