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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리는 비 를 보면서........
작성자 주정민 조회 1702 등록일 200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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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4-H중앙연합회 제24대 회장을 역임한 주정민 입니다.

오늘 이.취임식은 무사히 잘 끝났나 하는 관심이 드는데 참석하지 못한 선배로서 감히 참견하기가 좀 그러하네요......*^^*

오늘 하루 일을 하면서도 마음은 연시총회 자리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짜증이 날만큼 부슬부슬 내렸지요
차라리 시원하게 내리는 소낙비가 더 낳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

일을 하다 3시가 넘어 4시가 다 되어갈때쯤 정미소 문앞에 앉아 내리는
비를 보며 담배한대를 물었지요

비와 담배연기가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흩어질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매년 중앙 연시총회와 이취임식에는 왜 눈이 오지 않으면 비가 내리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의 눈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동안 농촌 개몽운동과 농업에 종사하시고 우리 4-H를 위해 봉사하시다 먼저 가신 선배님들의 애원이 서려 있는 눈물!

또 다시 고생할 후배들과 어려운 상황속에서 깃발을 들고 앞장설 회장단의 불쌍함과 살고자 공생했던 모든 사람들을 안쓰러워 하는 눈물!

잘못된 길을 끌고 가려는 사람들을 한심스럽게 내려다 보는 그분들의 눈물!

정작 자리에 있어야 할사람들은 떠나고 있지말아야 할 사람들은 남아 있는 현실에 대한 눈물!

아무도 모르는 순수한 정도를 걸어가면서도 앞에 나서지않는 분들과 욕심과 탐욕으로 자신들이 정도라고 우기며 걸어가는 그분들을 내려다 보는 눈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더욱 어려워 질거라는 것은 우리 회원들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금 살아 계시는 선배님들과 한번쯤 4-H를 경험하고 지금 현직에서 활동하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볼때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봤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세 담배 한대가 모두 타 들어 갔더군요.

새로 시작하는 2007년 지금의 모두가 마음속으로 잘해보겠다는 마음을 먹고 시작하려 할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초심을 잃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부족하고 미력한 힘이 지만 여러분들이 부탁하면 무엇이든 돕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주승균 후배들과 4-H에대한 지속적인 관시메 감사합니다.' [2007-02-10 오전 11:31:30]
조두현 내리는 비를 보면서 감회에 젖는 그 낭만이 아직도 남아 있는 모습, 눈에 선합니다. [2007-02-09 오전 8:55:46]
 

간단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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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2 사진 올려주세요~~~^^[15] 박미현 2007.02.13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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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3 인사[1] 주승균 2007.02.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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