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학습은 새해가 바뀌고 4-H담당선생님이 바뀐 이래 처음으로 간 현장학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세상에서 4-H가 아니면 거의 가보지 못할 곳이기에 저는 이번 현장학습이 정말 유익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현장학습은 그전과는 달리 처음 들으면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안덕면 대평리 용왕난드르마을에 갔고, 그 곳에서 뭐 박물관 같은 곳에는 가지 않았지만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4-H이념을 바탕으로 우리가 직접 체험하여 배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만들었던 만들기 체험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만들기 체험은 3개조로 나뉘어서 각각 마늘꿀탕 만들기, 소라양초 만들기, 감귤비누 만들기를 했습니다. 마늘꿀탕은 마늘을 적당히 삶아서 빻은 뒤, 마늘 분량의 2분의1만큼의 꿀을 넣고나서 그것을 빵에 바르고 먹으니까 마늘 냄새가 전혀 안나서 참 맜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소라양초는 안에 소라같은 것을 넣고 양초 심지를 넣은 후, 무슨 액체를 넣고 가만히 놔두니까 저절로 굳었습니다. 감귤비누는 감귤껍질같은 것을 갈은뒤에 그것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종이컵에 부은 뒤 기다렸더니 감귤비누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배운 건 없어도 산에 올라가 내 삶을 잠시동안이나마 반성을 할 수 있었고, 우리가 이렇게 공짜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4-H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열심히 활동하는 4-H회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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