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마음속 깊숙하게 간직하고만 있던 4-H생각이 나서 이곳 게시판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년초에 겪었던 가슴 아팠던 기억들이 다시금 현실로 그 마각을 드러내는 것처럼 느껴지는 요즈음의 상황을 보는 이 심정을 어휘 구사 능력의 한계를 느끼는 나 로서는 차마 글로서 표현하기 조차도 어려울 정도로 부끄럽고 통탄스럽기 한이 없는 처사 임이 분명한데,,,,,, 그 당사자인 4-H본부 회장이라는 자의 이율배반적이고 허무맹랑하기 짝이없는 그 처세에 장단 맟춰 함께 맞장구를 쳐 대신 고명하신 부회장단을 비롯한 여러 이사님들의 그간의 노고에 박수라도 쳐 드려야 하는건지 한참을 고민하던 차에 이글을 올립니다. 지난3월5일(2876호),3월8일(2890호),3월10일(2903호),3월20일(2920호),4월15일(2938호)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별의별 음해와 공갈 협박을 받으며 우리 4-H가 나아가야 할 진정한 길을 제시 해 보겠다고 여러 의견과 주관적인 생각을 이 게시판을 통해 올렸을때 그 마지막 결과는 4월19일(2939호) 와 4월21일(2942호)의 4-H본부 측에서 두 차례에 걸쳐 서일호 중앙연합회 직전회장과 최규진 교사 협의회장님의 명의를 도용해서 올린 게시판의 글을 보고 더 이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을 한뒤 총회 석상에서 삭발 항의를 한뒤 낙향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4-H본부에서 또 다시 해괴망측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해서 게시판에 들어와보니 아직도 여전히 구태의연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4-H본부 회장이라는 자가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허울 좋은 미명아래 자기자신의 임기연장을 하기위해 술수를 부리고 있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히는 심정을 이루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역4-H중앙연합회, 대학4-H중앙연합회, 지도교사 협의회, 본부 직장협의회가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 성명서를 발표하고 본연의 자세를 가다듬고 있음은 퍽이나 다행스럽고 또한 당연한 처사라는 생각이듭니다. 전국의 4-H회와 회원들을 지도 육성하는 책임을 지고있는 최고의 위치에 있는 자라면 이 정도의 저항이 있다면 수치스럽고 부끄러워서라도 하루빨리 명예스럽게 용퇴하는 현명함을 행동으로 실천을 해야 하는데 아마도 그것을 기대하기에는 아예 틀린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 할수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없는것 아닙니까? 우리의 이 숭고한 4-H정신과 4-H운동을 지키기 위해서 4-H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전국의 4-H인들 모두가 나서서 적극적인 퇴진 운동을 전개해서 불명예스럽게 퇴진 시켜서라도 지켜야죠. 본인도 힘은 없으나 또 다시 적극적으로 동참 하겠습니다. 그리고 4-H본부 이사회 구성원이신 전국의 여러 선배님과 동지여러분께 이 기회를 빌어 꼭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우리는 죽어도 4-H는 영원합니다. 그 옛날 항상 푸른 제복에 네잎다리 크로바를 왼편 가슴에 자랑스럽게 달고 살기좋은 우리농촌 우리 힘으로 빛나는 흙의문화 우리 손으로 만들겠다고 수도 없이 외쳐대던 그 순수하고도 숭고했던 훌륭하신 그 마음을 하시라도 잃지 마시고 4-H역사에 길이 남는 좋은 선배님과 동지로 남아 주십시오. 너무 늦은 밤 다음을 기약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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