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
우리 4-H인들은 2005년 초에 겪었던 뼈아픈 4-H의 상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연초 한국4-H본부 이사회와 총회의 파행적 운영과 이에 대한 지도자와 회원들의 반발, 임시총회를 통한 사태의 임시적 봉합,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도자와 회원들은 반목과 질시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치부와 서로간의 불신은 올해가 가기 전에 정리되고, 대외적으로 떨어진 위신도 회복해야 하며, 2006년에는 발전하고 도약하는 4-H의 모습을 되찾아야 하겠습니다.
4-H는 4-H이념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교육하는 단체입니다. 4-H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농촌을 사랑하고, 생명과 흙의 소중함을 아는 일꾼으로 자라게 된다는 사실을 믿기에 우리는 4-H운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4-H관련 모든 역량은 바로 그러한 청소년 회원육성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이제 우리 4-H인들은 지난 일을 교훈삼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4-H의 수장인 ‘한국4-H본부 비상근 회장 선출’이라는 중차대한 문제를 앞에 두고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한국4-H본부 회장 선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은 무엇일까요? 역량 있는 본부 회장 영입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한국4-H본부 현 회장의 임기는 2006년 2월까지 이며, 그 이후에는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합니다. 새로운 회장은 4-H운동의 전환점을 제시하고 새롭게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새롭게 비상임 회장이 될 인물은 4-H 운동의 적극적인 후원자이자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4-H라는 테두리 안이건, 밖이건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들을 찾아나서야 할 때입니다. 회장 영입위원회 구성
정말 4-H를 위한 회장을 영입하기 위해서 ‘회장 영입위원회(가칭)’를 구성해야 합니다. 영입위를 구성하고, 회장 인선과 심사, 그리고 추대를 위한 작업은 몇 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12월 21일 이사회에서 영입위 구성에 대한 안건이 상정되어 통과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또한 영입위는 본부의 이사뿐만 아니라 4-H육성에 관계되는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농촌지도기관, 학계전문가, 지도교사, 회원대표 등이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비상근 회장
비상근 회장은 4-H 최고의 명예직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한국4-H본부 비상근 회장은 현직을 지닌 저명한 인사가 겸직하여 본부 회장직에 소요되는 예산을 최소로 절감할 수 있고, 회원지원을 위한 외부 지원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에 저희 한국4-H중앙연합회,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 전국대학4-H연구회연합회, 한국4-H본부직장협의회는 지속적인 4-H발전을 위해서
○ 모든 한국4-H본부 이사 및 대의원, 명예․자문․고문 위원들이 이러한 상황과 방향성에 공감하기를 바라며, ○ 12월 21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영입을 위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 그에 대한 방법으로 영입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이 상정되기를 바랍니다.
2005년 12월 16일
한국4-H중앙연합회 ․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 전국대학4-H연구회연합회 · 한국4-H본부직장협의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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