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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문에서
작성자 임직순 조회 2083 등록일 200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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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4-H가족 모두 좋은 일들만 펼쳐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특별히 4-H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며 학교4-H회의 부가가치와 4-H가 조직된 학교의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어느 학교보다 4-H가 조직된 학교는 학교다운 학교로 아름답게 공원화된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 사계절 꽃을 피우고 분수대의 물이 힘차게 치솟으며 잉어가 하늘로 뛰어 오르며 다람쥐원숭이 재롱과 앵무새소리 요란한 그야말로 인근학교 학생들이 소풍을 오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
10여 년 전 동남아시아의 어느 나라에 강도 교습소가 있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정말 그 나라뿐만 아니라 그 교습소뿐만 아니라 오늘의 우리 모든 학교들이 그런 교습소, 사기꾼 양성소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때로는 교육의 장 한 가운데서 의심해 본다.
교직원 사회도 생각과 말만 무성하여 나눠지고 갈라진 현실이며 권모술수 4단에 빈정거림 4단으로 학교에 들어와 박혀 월급 도둑에 불과한 교사는 정말 없는가? 무엇을 가르치며 무엇을 배우며 무엇을 추구하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며 오로지 많이 놀고 편하게 적당히 무사히 대충 어영부영 날짜만 지나가면 월급 받고 또 더 받아내기 위하여 힘 모아 떠드는 정말 생각에 옴 붙은 교사로 채워진 오늘의 교육계 현실 속에 그나마 열심히 묵묵히 실천으로 봉사하며 지도하는 우리 4-H지도교사야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하늘의 뜻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세계의 모든 학교들이 지·덕·체는 한낱 구호에 불과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궁극적 목적을 받들어 그들의 이기주의에 부응하여 나쁜 교습소화 되어가고 있다. 또한 묘한 문장력을 길러 사기 계약서 꾸미는 연습의 장으로 사기꾼 양성소화 되어가고 있다. 노력의 대가보다 합법적 도둑질을 탐하는 교육으로 변질된 이 시대에 우리 4-H가 있는 학교만은 정말 학문을 사랑하며 노력의 대가를 추구하고 더 위대한 봉사의 손길로 마음 모으는 각 지역의 유일한 학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입으로만 외우지 않고 실제로 피워보는 학교4-H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를 위하여 봉사의 손길이 이어지는 새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우리 경안중학교4-H회는 지난해 분재국화, 석부작, 목부작 200개를 꽃피워 요양시설과 인근 단체에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금년에는 500여 개를 계획 중이며 전국의 학교4-H회에 과제작으로 권장하고 싶다.
4-H인들의 마음에 메아리쳐 퍼지는 ‘나의 손은 더욱 위대하게 봉사하며’. 지!덕!노!체! 이 길만이 우리의 길이며 우리의 길을 나아갈 때에만 비로소 진정한 학교로 변화되리라 확신한다. 4-H과제 완수를 위하여 굳은 손 못 박힌 손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며 더 위대한 봉사의 손 자랑스런 4-H 손이 되길 바란다. 연말에 굳은 손끼리의 환한 웃음으로 굳은 악수 나눌 날을 확신하며….



주지민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무리 아이들 도움이 있다하더라도 분재국 등 정성과 손길이 넘 많이 가는 과제활동임에 틀림이 없는데 참으로 고생이 많으셨겠네요, 보람도 있으시고. 선생님의 희생이 촛불과 같이 많은 분들을 아름답고 환하게 밝혀주리라 믿어 의심치않는군요. 언제 함 안동에 가고픈생각이 드네요. 총회때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2006-01-16 오후 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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