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H본부 회장과 관련하여 16개시도 4-H담당 지도공무원의 견해 = 2006년 3월부터 무보수 비상근 명예직 회장제도 도입 =
<4-H 지도현실은 이렇습니다>
○ 이 땅에 4-H운동이 시작 된지가 60여년을 맞고 있습니다. 국가사회에 기여한 측면도 적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오늘날 우리 농업․농촌의 어려움과 괘를 같이하여 영농4-H회원이 줄어들고 있고, 학생회원들을 상대로 농의식 함양과 미래 농업지지 세력으로서 중점 육성해 나가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물론 지방자치시대 상황에서 농업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지도직공무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에도 전문 지도인력의 부족, 지방 현실여건이 점점 열악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4-H업무는 지도공무원들이 담당하는 자체를 꺼려할 정도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작금의 상황을 보고 입장을 표명 합니다>
○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16일, 한국4-H중앙연합회-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전국대학4-H연구회연합회-한국4-H본부직장협의회 연명으로 『4-H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을 4-H본부 인터넷 게시판과 우편으로 받아 보았고, 12. 21 4-H본부에서 개최한 이사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논의를 통해 무엇이 문제이고,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정확히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이를 보고, 16개시도 4-H담당 지도공무원들이 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한바 공통된 의견을 찾아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1. 39명의 한국4-H본부 임원들이 4-H회원들을 위하여 후원과 지원을 해 온점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한국4-H본부는 4-H정신에 입각하여 영농4-H회원과 학생4-H회원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서 존재하는 청소년교육 단체라는 기본적인 인식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2. 한국4-H본부는 지도자들을 위한 단체가 아닙니다. 한국4-H본부의 모든 역량은 회원교육에 집중하여야 하며, 지도자 교육을 하는 것도 보다 질 높은 회원교육을 위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입니다. 한국4-H본부는 변화된 사회상황과 청소년교육에 대한 시대적 요청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다 확고한 4-H청소년교육에 대한 본부의 명확한 목적과 비젼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3. 한국4-H발전을 내가 아니면 안되고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는 더 이상 한국4-H본부의 임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역량이 있으며,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현 상황에서 4-H발전을 위한 진정한 적임자를 선택하는 것은 혼란에 처해 있는 한국4-H본부의 앞날뿐만 아니라 이 땅의 4-H운동의 발전을 위해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테면 농업관련 기관장이나 명망 있는 국회의원, 농업관련회사 대표, 청소년교육관련 전문가들 중에서 훌륭한 분을 찾아 삼고초려의 정신으로 승낙을 받고 모셔야 할 것입니다.
아니면 감독관청인 농촌진흥청에 회장후보를 추천받아 추대하는 방안도 가능 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공정무사하게 사심이 개입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적임자를 선택하고 모셔오도록 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4. 이영래 회장님이 장장 6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공과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회장님은 고생하신만큼 편안히 물러나실 수 있도록 배려도 해주고,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미래에 맞는 회장님이 올 수 있도록 기본으로 돌아가서 냉정하게 이사님, 대의원님들께서 생각해 주기를 바랍니다.
5. 4-H의 앞날을 위하여 미래지향적으로 회장자리도 결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한국4-H본부는 1월 중순에 개최하기로 한 이사회에서는 차기 회장의 자격과 영입방법, 업무영역과 비상근회장 대우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자료를 준비하여 임원들의 현명한 판단과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6. 이에 16개 농업기술원, 특․광역시농업기술센터 4-H 담당지도공무원 일동은 예의 주시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사님들과 대의원님들의 훌륭한 판단을 바랍니다. 세계적인 과학 잡지의 논문 조작, 허위라는 황우석교수의 추태도 다 밝혀지고 희대의 사기극이라는 오명과 함께 파면이라는 末路를 걷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 약속은 신의이며 신의가 믿음이 될 것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시기를 충심으로 바랍니다. 2006. 1. 16개시도 4-H담당 지도공무원 모임 ‘청솔회’ 회원 일동
경기도농업기술원 한재수, 강원도농업기술원 박병석,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여우연,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김길환,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김조중,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장영모,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곽영호,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조길환, 제주도농업기술원 이정배,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주재천, 부산농업기술센터 김정국, 대구농업기술센터 이지양, 대전농업기술센터 이상대, 인천농업기술센터 서미희, 광주농업기술센터 이동열, 울산농업기술센터 황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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