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H본부 이사회를 참관하고서.....
지난 1월 24일 오후 2시에 한국4-H회관에서 말이 많았던 이사회를 참관하였다. 47대 충청북도4-H연합회장 이.취임식이 있어서 축하차 참석하였다가 서둘러 상경을 하였으나 예정보다 30분이나 지각하는 불상사(?)가 있어서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하며 조심스레 방청을 하였다.
이미 방청석에는 4-H회를 사랑하는 많은 4-H선배들과 지도교사협의회선생님들 그리고 중앙연합회 역대회장단들과 회원들이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감사보고에서부터 참관하였는데 글자그대로 난상토의가 지루하리만치 시간을 끌고 중앙의 이사회치고 매끄럽지 못한 회장의 회의진행을 보면서 최고의 관심분야였던 정관부칙개정에 사리에 맞지 않음에도 불도저식 밀어붙이기로 현회장연임안(부칙삽입안?)찬반투표를 하였다. 결과는 연임찬성 11표, 반대 17표, 기권 1표로 부결되자 한시름을 덜게 되었다.
허나 긴장은 이제부터였다.(06회계안에 비상근회장 예우 : 봉급포함 대략 월 250만원 정확히 기억이 안남-아마도 이점은 현재 부회장단 및 이사분 중에서 자리에 욕심이 나서 승인한 듯한 개인생각이다. 현직을 가지고 계신분이면 이돈 또한 절약이 되고 중앙연합회나 지도교사협의회사무국에 직원을 채용한다든가 본부 사무국 직원을 더 채용할 수도 있을 터인데...)
사회자는 현회장이 물러나고 부회장이 보면서 회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는데, 이또한 가관이었다. 무조건 만장일치란다. 아무튼 중요한 회장추대위원 7인을 선출하여 그분들이 적임자를 물색? 추대된 인사를 2월 초까지 다시 이사회를 열고 또다시 총회에서 승인절차를 밟는다고 한다. 임기말 시간도 없고 예산도 없다하는데도 다시 이사회를 열어야 한다하니 생업에 바쁘실 일도 없는 분들이라서 남는게 시간인가보다-보다신중하자는 뜻이겠지 생각하지만서도... 암튼 추대위원 7인을 선정 하는데 현부회장단에게 일임하면서부터 난 다시 좌불안석이 되었다. 뚜껑을 열고 보니 추대위원 7인 속에 내 개인적으로 믿음을 주는 사람은 중앙연합회장과 이피회장뿐이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어느 분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를 몰라 지금도 불안을 감출 수가 없다.
현 6만 5천여의 회원 중에 80%가 넘는 학생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지도교사협의회장은 회장추대위 7인에 포함조차 못함이 과연 타당한 일이지도 의아스럽고 또한 지도교사협의회에서는 본부이사 1인뿐 총회 시 대의원이 한명도 없다는 것도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일선 현장에서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지도교사를 대표하는 한국4-H지도교사협의회에서는 이점 또한 시정할 숙제가 아닐 수가 없다. 옛말에 “죽쒀서 개준다”라는 말이 있는데 자꾸 머릿속에 떠나지 않음은 왜일까? 잘 돼야 될 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