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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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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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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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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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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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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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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알다가도 모르는게 사람의 마음속이 아닌가 싶네오-
충남과 전북의 경계 소백산맥 대둔산자락에서 빈농의 3남으로 태어나 17세때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하여 나이 30이 되어 대학을 마치고 시작한 교직생활! 30여년 교직생활 중 20여년동안 4-H지도교사로 활동하였던 시절 행복넘치고 보람을 느끼며 나름 천직으로 생각했던 교사직분을 명퇴라는 이름으로 중도에 내려놓고 송별을 앞두니 만감이 교차하여 이른 아침부터 컴앞에서 잠시 회상을 해보게 되네오~ 오늘로 공식적으로 교사직분을 내려놓게 되었음을 공지합네다~~ ^^
그동안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4개 학교를 거치면서 최선을 다했기에 절대 후회는 없을게다싶었드랬는데 계획보다 3~4년 앞당기다보니 아쉬움도 묻어나면서 그간 30성상의 크고 작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면서 만감이 교차하더이다~
그저 남들이 보면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불의를 보면 잘 참지못하고 학생들 앞에서만큼은 최고가 되어야만 했고, 책임감이 강하다보니 완벽하지 못함에 자책하고 제살을 깍아먹던 지난 날의 일들에 눈물과 웃음과 기쁨과 아쉬움들이 교차하면서 또다른 인생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희망찬 도전을 하면서도 두려움없이 자신감에 찼던 지난 젊은 시절은 온간데 없이 작은 것에도 주저하면서 소심함도 감출수 없구랴~~
암튼 4-H지도교사로 활동하면서 야심차게 시작했던 진로진학상담으로 전과 하면서 갖였던 꿈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중도하차하는게 제일 아쉽고 특히 함께 활동했던 정든 샘들과는 뜻을 펼치지 못하고 물러나는게 못내 아쉽답니다. 부디 멋있고 열정넘치는 학생4-H회원들의 꿈디자이너들로 성공하시길 한 때 같은 길을 걸으며 꿈꿨던 동료로서 빌어보면서 작별인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강녕하시고 그동안 베푸신 사랑에 보답못하고 인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시라여~~~꾸벅~~
2014.8.27.
영동인터넷고등학교 주지민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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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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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라 할말이 없네요. 선생님과는 참으로 많은 추억과 기억이 있었는데...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4-H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네요.
주지민선생님 언제 어디에선가 인연이 닿으면 또 뵙겠지요.
아무쪼록 건겅 유념하시고 제 2의 인생 서막에 즐거움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백수근올림
[2014-10-08 오전 1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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