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주도4-H연합회 라주애입니다. 지난 13일~14일 한국4-H회관에서 있었던 여성4-H회원 리더십교육은 저를 사막 한 가운데서 물을 찾은것 보다 더 큰 기쁨과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10년이 넘게 4-H활동을 했고 나름대로는 누구보다 4-H를 잘 알고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사람중의 한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번교육도 결혼한 주부가.. 그것도 애까지 데리고 참석을 한다는게.. 어쩌면 불가능했을 일이었지만... 그래도 욕심내서 참석을 했습니다. 비행기 좌석이 없어서 인천공항으로 가서 다시 김포공항. 김포공항에서 4-H회관으로 지하철 타고가기까지 너무나 힘들어서 많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그치만 후회도 잠시.. 정말 꿈만같은 시간들이 흘렀고,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내려왔습니다. 김준기회장님의 강의를 시작으로 볼링단합대회까지 너무나 저에게는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전북에 하수진 깻잎언니 발표부터 심미현여부회장님 발표등..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들이었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4-H의 현실, 문제점등. 너무나 답답하고, 얘기할곳 없었던 저에게는 그런 이야기들을 공감할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 하지만, 참석했던 전회원이 일일이 행사평을 하는 정말 중요하고도 긴장됐던 순간... 마지막으로 김준기회장님의 행사평이 있었고.... 그시간은 저를 많이 혼란스럽게했습니다. 회원들의 행사평중.. 시간약속을 잘지키자. 서로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키면서 권리를 주장하자.라는 의견이 있었고, 농림부에서 강의를 와주신 과장님께서는 "대화를 할때는 상대방의 의견을 잘듣고 존중하며, 대화의 요즘을 파악하고 대화에 임해야한다"고 얘기한바가 있는데.... 강의를 같이 경청하셨고, 평가회 또한 참석하셨던 김준기회장님의 행사평은 그 모든것을 무시한 행동이었습니다. 오후일정이 빡빡해서 행가평이 끝나면 바로 다음장소로 이동해야하는 우리회원들에게 김준기회장님께서는 책자를 펴놓고 행사평이 아닌 전날 못다한 강의를 30여분동안이나 하셨습니다. 너무 실망스럽고 충격이었습니다. 저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는걸 확인하는데는 그다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공감하고 있었기에 4-H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할말은 해야겠다는 판단하에 제가 감히 이런 글을 쓰는 점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너무나 열띤강의를 해주셔서 정말 열의가 있으신분이구나.. 했었는데... 그시간의 분위기와도 전혀 맞지 않고 주제와도 어긋난 행사평(?)을 해주신 회장님께 큰 실망을 했습니다. 아무리 회원과의 만남이 아쉬웠어도 그런 시간개념없고, 힘들게 집행부에서 짜놓은 일정에 어긋나게 자신의 얘기를 한것은 결국...... 시간에 맞춰 교통편을 예약해놓은 회원들이 폐회식하기전 발길을 돌리게 했고... 예약했던 좌석표를 취소하게하는 최악의 경우까지 가게 만드셨습니다.. 이런 부분은 회장님이 다시한번 생각하셔서... 진정으로 우리 회원들이 원하는게 무엇 이고 어떤 대화를 원하고 있는지... 조금더 연구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너무 흥분되서 두서없이 글을 쓰긴했는데.... 울 회원님들은 이해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아뭏튼 2007년 4월 13,14일은 저에게 평생 가지고갈 추억이 있는 날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이번 교육에 많은 임원님들과 이은영쌤이 고생한걸로 아는데... 모두모두 수고하셨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많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자주 연락하고 가끔은 만나기도 하면서 많은 정보, 좋은 정보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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